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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부산'까지 시내버스만 24번 갈아타고 가면 걸리는 시간 (영상)

유튜버 '도니'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만 이동하기' 미션 수행에 나섰다.

인사이트YouTube '도니'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SRT를 타면 약 2시간 30분 걸리는 '서울→부산'. 이를 '시내버스'로만 이동하면 얼마나 걸릴까.


자전거 100km 여행, 전동킥보드로만 이동하기 등과 같이 극한 미션 수행을 전문으로 하는 한 유튜버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만 이동하기' 미션 수행에 나섰다.


지난 7월 유튜브 채널 '도니'에는 서울에서 부산까지 시내버스로만 이동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도니는 새벽 12시 정각, 서울 강남역에서 지인과 함께 긴 여정을 떠났다.


인사이트YouTube '도니'


첫 도착지는 평택역. 약 40분을 달려 도착했다.


평택역에 도착한 두 사람은 '카쉐어링 서비스'인 쏘카를 빌려 3시간 동안 눈을 붙였다.


쏘카를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지 않고 그저 고된 여행길에 앞서 잠시 동안 잠을 청할 공간으로 사용한 것이다.


그렇게 세 시간이 흐른 뒤인 오전 6시 20분 두 사람은 평택 터미널로 이동해 성환터미널로 가는 시내버스를 탔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도니'


이후 성환터미널에서 방죽안 오거리로 이동한 뒤 전의역, 조치원역, 신탄진역, 대전역, 옥천버스앞, 절골역을 거쳐갔다.


절골역부터 다음 시내버스를 탈 장소인 심천역까지는 도보로 이동했다. 심천역에서 다시 시내버스를 타고 1시간 20분가량을 달려 영동역에 도착했다.


영동역에서 추풍령터미널까지 이동한 두 사람은 추풍령터미널에서 버스를 놓치며 한 번의 위기에 봉착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도니'


버스를 한 대 놓치면 다음 버스까지 줄줄이 놓치게 되기에 도니와 지인은 택시를 타고 떠난 버스를 따라잡기로 했다.


2만 6천원이 넘는 택시비를 들여가면서 버스가 지난 길을 뒤따라갔지만 역부족이었다.


택시로 김천시외버스터미널까지 온 두 사람은 그곳에서부터 다시 시내버스로 이동을 시작했다.


성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해 동산의료원으로 이동한 두 사람은 24시간 안에 부산에 도착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여유 있게 저녁식사를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YouTube '도니'


두 사람은 저녁을 먹은 뒤 섬유회관으로 이동해 동대구환승센터으로 향했다. 


이후 시내버스를 타고 영천터미널, 임포고용터미널, 아화정류장을 거쳐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 도착했다.  


경주시외버스터미널에서는 모화역으로 향했고, 그런 다음 최종목적지를 가기 위한 마지막 정류장인 울산공항으로 이동했다.


울산공항에서 드디어 마지막 시내버스를 탄 둘은 드디어 부산시외버스터미널(노포역)에 도착했다.


인사이트YouTube '도니'


전날 오전 12시 정각 강남역에서 출발해 약 38시간 만이었다.  


중간에 도보로 이동하고 버스를 놓치는 바람에 택시를 잠깐 타기는 했지만 시내버스만 24번 갈아탄 끝에 서울에서부터 부산까지 시내버스로 이동하기 미션에 성공했다.


누리꾼들은 두 사람의 끈기와 도전 정신에 뜨거운 박수를 보내며 "보면서 정말 부러웠다. 살면서 한 번쯤은 꼭 해볼 만한 것 같다", "머릿속으로만 생각하는 걸 실천하는 모습이 대단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YouTube '도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