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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야근한다는 남편 도시락 주러 회사 간 아내가 경비원에게 들은 서글픈 진실

야근한다는 남편이 알고 보니 돈을 벌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매일 친구와 저녁 약속이 있다, 야근한다는 등의 이유로 귀가가 늦던 남편.


아내는 남편의 점심 도시락을 주러 회사에 갔다가 충격적인 진실을 알게 됐다.


지금껏 자기가 남편을 미워했다는 사실을 엄청나게 후회하게 됐다.


지난 8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iin'에는 가족을 위한 가장의 희생이 느껴지는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사연에 따르면 작성자 A씨는 3살 많은 남편과 결혼해 아기를 낳았다.


그런데 아기를 낳고 나서부터 A씨의 남편은 야근이 잦아졌다. 거의 매일 친구들과 저녁 약속이 있다며 집에 늦게 들어왔다.


A씨는 그런 남편의 태도에 불만을 느끼고 있었다. 하지만 일찍 들어오는 날이면 빨래, 청소, 설거지 등을 도맡아 불만을 내뱉지 않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 날 남편이 점심 도시락을 놓고 가 회사에 방문했다가 서글픈 진실을 알게 됐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경비원은 남편의 이름을 듣자마자 아내냐고 묻더니 "회사 끝나면 바삐 공사 현장 등에 아르바이트하러 간다더라. 남편 건강 좀 챙겨줘라" 등의 조언을 했다.


알고 보니 남편이 친구들과 술을 마시겠다고 한 날은 건설 현장 등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것이었다.


그는 가족이 더 행복하고 여유로운 삶을 살게 해주려고 '투잡'을 뛰었다. 아내가 걱정할까 봐 약속이 있다는 핑계를 댔다.


이 말을 들은 아내는 남편을 잠시라도 원망했던 걸 미안해하며 눈물을 펑펑 흘렸다.


가족을 위해 오늘도 힘내고 있을 '가장'의 무게가 느껴지는 사연에 많은 이들이 응원의 목소리를 보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