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반려묘 하루 만에 되찾게 해준 경비 아저씨가 그린 '고양이 몽타주'
경비 아저씨가 그려준 싱크로율 높은 몽타주 덕분에 반려묘를 찾을 수 있었던 집사의 이야기가 많은 사람들에게 웃음을 준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눈썰미 좋은 경비 아저씨가 그린 몽타주 덕분에 집 나간 반려묘를 무사히 찾을 수 있었던 집사의 이야기가 화제를 모은다.
9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넷이즈는 눈썰미 좋은 경비 아저씨의 싱크로율 높은 몽타주 덕분에 가족들의 품에 무사히 안길 수 있었던 집 나간 반려묘의 이야기를 전했다.
중국 허베이성 스자좡시에 사는 A씨는 집에서 개구쟁이 고양이를 한 마리 키우고 있다.
어느 날 A씨의 고양이는 집사 몰래 집을 나가고 말았다. 갑자기 사라진 고양이를 찾지 못해 A씨의 가족들은 애를 태우고 있었다.
가족들은 아파트 경비원에게 혹시 고양이를 봤냐고 물어보며 "혹시나 순찰하다 녀석을 보게 되면 꼭 좀 연락을 달라"라고 간곡히 부탁했다.
평소 A씨 가족의 고양이를 귀여워하던 경비원은 "꼭 고양이를 찾아주겠다"라고 하며 A4지에 고양이 몽타주를 그려 단지 곳곳에 붙여놓았다.
몽타주를 본 아파트 주민들은 "사진도 아니고 대충 아저씨가 그린 몽타주를 보고 어떻게 고양이를 찾을 수 있겠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몽타주를 붙인 지 얼마 되지 않아 녀석을 발견한 주민의 신고로 A씨는 애타게 찾던 반려묘를 품에 안을 수 있었다.
경비 아저씨의 몽타주를 무시했던 주민들은 녀석의 모습을 보자마자 이내 수긍을 하며 "아저씨의 몽타주 싱크로율이 100%였다. 몽타주 때문에 빨리 찾을 수 있었다"라고 말하며 경비 아저씨를 칭찬했다.
평소 녀석을 눈여겨보던 경비 아저씨는 "고양이가 좀 특이하게 생겨서 얼굴이 기억에 남았다. 그냥 녀석의 모습을 기억나는 데로 그렸을 뿐이다"라고 했다.
사연과 경비 아저씨가 그린 몽타주를 본 누리꾼들은 "뭔가 이상한데 싱크로율이 100%다", "아저씨 눈썰미가 대단하다", "뭔가 막 그린 것 같은데 녀석의 모습이 보인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