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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민아 "초아·故 고은비도 지민 괴롭힘 피해자" 폭로

친언니와 갈등을 폭로한 권민아가 레이디스코드 은비 이름까지 거론했다.

인사이트Instagram 'kvwowv'


[인사이트] 지동현 기자 = 그룹 AOA 출신 권민아가 친언니와의 갈등을 폭로하며 동료 연예인을 언급했다.


7일 권민아는 친언니와의 갈등을 폭로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또다시 장문의 게시물을 올렸다.


지민과의 갈등을 다시 입에 올린 권민아는 "왜 피해자들은 입 다물고 그걸 누른 채로 새로운 삶을 행복한 척 살아야 하냐. 피해자가 입 많이 털면 가해자가 되는 세상이네. 너무 속상하고 비겁하다"고 말을 꺼냈다.


그러면서 권민아는 "서유경, 최유경 언니, 박초아 언니, 故 고은비 언니, 권민아 나 이렇게 내가 아는 피해자"라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초아 / 채널A '오은영의 금쪽상담소'


AOA로 활동하다 팀을 탈퇴한 유경(서유경)과 초아(박초아), 그리고 그룹 레이디스코드의 故 고은비 모두 지민 괴롭힘 사건의 피해자라는 것이다.


권민아는 "보통 피해자들은 사실 창피하기도 하고 다시 일을 해야 하기도 하고 웬만하면 숨긴다. 그게 나은 거 나도 아는데 나는 싫다. 솔직하게 떠벌리고 싶다"며 "저 중에서 새 출발을 위해 '아니야' 부인할 수도 있지만 나는 다 안다"고 재차 강조했다.


또한 이렇게까지 폭로를 이어가는 이유를 두고 권민아는 "저 사람들 보다 기간이 길고 꿈을 포기했어야 해서 그런 거다. 10년 길다. 그리고 정말 생각보다 힘들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너네 내 심정 모르잖아 근데 함부로 판단하면 안 되지. 나 지금 무서울 것도 잃을 것도 없다"고 답답함을 토로했다.


인사이트故 고은비 / 뉴스1


지난해 7월 권민아는 AOA로 활동하며 지민에게 10년간 괴롭힘을 당해 극단적 선택까지 시도했다고 주장해 파문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6월에는 남자친구 양다리 의혹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은 바 있다.


또한 권민아는 지민의 사과 당시 대화록과 함께 지민에게 수개월간 보낸 협박성 메시지, 스태프 갑질 정황 등이 공개되면서 여론의 뭇매를 맞았다.


이번에는 친언니와 나눈 메신저 대화 내용을 공개하며 세금 문제, 고급 외제차 계약 등을 두고 갈등을 벌이고 있다는 걸 알렸다. 


여러 논란에 권민아는 그동안 인스타그램을 끊겠다고 여러 차례 선언한 바 있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계속 SNS 활동을 시작하고 있는 양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