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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원에 갇혀 사람들 구경거리 되자 스트레스로 발작 일으킨 '멸종 위기' 늑대

동물원에 갇힌 스트레스로 먹이를 먹다 발작하는 늑대의 영상이 공개됐다.

인사이트Weibo '星视频'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좁은 우리에 갇혀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 스트레스로 이상 행동을 보이는 동물들의 소식은 전해질 때마다 우리의 마음을 무겁게 한다.


얼마 전 중국에서는 관객들에게 스트레스를 받던 늑대가 먹이를 먹다가 발작을 일으키는 영상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5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성시빈은 한 동물원의 늑대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키는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주말 중국 청두의 한 동물원에서 촬영된 것으로 전해진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星视频'


중국 국경절 연휴던 이 날은 다른 날 보다 동물원에 많은 관객들이 붐볐다.


관객들이 보는 앞에서 먹이를 먹던 늑대가 갑자기 경련을 일으키며 발작을 하기 시작했다.


늑대는 괴로워하며 온 몸을 비틀더니 바닥에 쓰러졌다. 당시 이 모습을 지켜보고 있던 관객들은 깜짝 놀라 소리를 지르기도 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ibo '星视频'


다행히 늑대는 몇 초 후 다시 안정을 찾았다. 하지만 당시 먹이를 먹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녀석이 질식할 수도 있는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


동물원 관계자는 "국경절 연휴의 절정이었던 당시 평소 주말보다 더 많은 관람객들이 동물원에 몰렸다. 갑자기 몰린 관객들 때문에 늑대가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라고 전했다.


현재 늑대는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지난달에도 중국의 한 동물원에서 갇혀 있는 스트레스를 이기지 못하고 유리벽을 돌로 치는 원숭이의 모습이 공개돼 많은 사람들을 안타깝게 한 바 있다.


Weibo '星视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