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끓는 물에서도 살아남는 '넘사벽' 생존력으로 2억년간 멸종 피한 요정 새우

2억 년 전부터 존재해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요정 새우를 소개한다.

인사이트중국 구이저우성에서 발견된 무갑류(Fairy shrimps) / 天眼新聞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작고 귀여운 '요정' 같은 생김새의 희귀 갑각류가 발견됐다.


놀랍게도 이 녀석은 연약해 보이는 외모와 달리 강인한 생존력을 가져 2억 년 전 공룡 시대부터 살아남았다고 한다.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바스티유포스트(Bastillepost)'는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무갑류(Fairy shrimps), 일명 요정 새우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최근 구이저우성 첸난의 한마을에서 주민들이 독특한 생김새의 새우를 발견했다.


인사이트天眼新聞


인근 대학 연구팀이 확인한 결과 녀석들의 정체는 바로 2억 년 전부터 존재해 살아있는 화석이라 불리는 요정 새우였다.


요정 새우는 몸길이 약 2cm, 몸 전체가 연한 녹색을 띠고 있으며 양쪽으로 검은 눈이 돌출된 것이 특징이다.


또한 신비로운 붉은 꼬리는 동화 속 캐릭터 같은 귀여운 느낌을 준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168yz


요정 새우의 수명은 짧은 편이지만 몸에 열 보호층이 있어 끓는 물에서도 살아남는 놀라운 생명력을 가졌다.


게다가 요정 새우의 알은 모래알 정도로 작고, 메마른 땅에서도 언제든 태어날 수 있는 환경만 만들어지면 알을 깨고 나온다고 한다.


수만 년 동안 살아남은 비결이 바로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다. 다만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는 적어 매우 드물게 발견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