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똥차였던 전 남편, 이혼 후 알고 보니 세상에 둘도 없는 '벤츠남'이었습니다"
"똥차였던 전 남편, 이혼 후 알고 보니 세상에 둘도 없는 '벤츠남'이었습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임우섭 기자 = 이혼한 지 이제 2년이 다 되어가는 한 여성. 그는 똥차라고 생각했던 전 남편이 알고 보니 벤츠였다며 후회된다고 밝혔다.


지난 5일 네이트 판에는 "똥차였던 전 남편이 알고 보니 벤츠였습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자신을 이혼한 지 2년 된 30대 초반의 이혼녀라고 밝혔다. 그는 사산을 한 후 남편과 잦은 갈등을 겪어 이혼하게 됐다며 이야기를 시작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게시물에 따르면 2년 전 사산을 한 A씨. 그의 남편은 사산을 한 후 눈에 띄게 성격이 차가워졌다.


또 집을 비우는 날이 많았던 남편은 수술 후유증에 시달리던 A씨가 도움을 요청할 때에도 늘 곁에 없었다.


A씨는 한 번은 혼자 응급실에 가기까지 했다. 그날도 아침이 돼서 돌아온 남편에게 "어딜 다녀왔냐"고 물으니 남편은 "새벽 산책 중 친구와 마주쳐 술을 마셨다"라고 변명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결국 A씨는 참다 참다 못해 이혼을 했다. 그들은 현재 친구 사이가 됐지만 부부였을 때보다 더 사이가 좋은 편이 됐다.


정말 친구가 되었다고 생각한 A씨. 그런데 6개월 전부터 전 남편은 A씨가 남자를 만나려고 할 때마다 훼방을 놓았다.


A씨는 전 남편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결국 A씨는 자신과 전 남편을 잘 아는 친구를 불러 단 둘이 술을 마시며 그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A씨는 친구에게 욕을 내뱉으며 전 남편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가만히 듣고 있던 친구는 "그놈 그렇게 나쁜 놈 아니다"라며 한마디를 꺼냈다.


인사이트SBS '스토브리그'


친구는 전 남편이 죽어도 말하지 말라고 했지만, 솔직히 말해줘야 할 것 같다며 말을 이었다.


당시 남편이 사산 후 집을 자주 비운 이유에 대한 것이었다.  전 남편이 매일 밤 집을 나선 이유는 사산한 아이의 빈소(납골당)에서 밤을 새우기 때문이었다.


전 남편은 A씨가 몸도 약하고 심적으로 힘드니 자기라도 아이가 하늘로 올라가는 길을 지켜줘야 된다고 생각해 밤마다 자리를 지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사진 / gettyimagesBank


A씨는 전혀 몰랐던 이야기였다며 펑펑 울었다. A씨는 끝으로 그 사실을 왜 비밀로 했는지 지금도 자신에게 마음이 있는 건지 궁금하다고 말을 끝맺었다.


서글픈 사연에 많은 누리꾼들은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이들은 "남편이 멋있다", "벤츠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해당 글이 소설 '연애시대'의 내용과 똑같다며 지적하는 누리꾼들도 있었다. 해당 글은 현재 네이트 판에서 삭제된 상황이다. 


한편 죽은 고인을 묻어주는 매장은 공동묘지 또는 사설묘지에서만 가능하다. 태아는 법률상 임신 4개월 이상 된 태아만이 묘지에서 매장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