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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네치킨 아들 회사, '밀가루값' 부풀리기 의혹..."8억 9천만원 챙겼다"

네네치킨 창업주 아들이 치킨용 밀가루 유통에까지 관여해 부당 이득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인사이트MBC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인기 프랜차이즈 치킨 브랜드 '네네치킨'은 앞서 창업주 아들이 페이퍼컴퍼니를 이용해 치킨 소스 값을 부풀렸다는 의혹에 휘말렸다.


이어 이번에는 치킨용 밀가루 유통에까지 관여해 부당 이득을 남겼다는 보도가 나왔다.


28일 MBC뉴스는 네네치킨이 창업주 아들의 페이퍼컴퍼니를 통해 밀가루 유통에 관여하고 8억 9천만원의 이득을 챙겼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8억 9천만원의 이윤은 모두 가맹점주들의 부담으로 돌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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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MBC


매체는 네네치킨 창업주 현철호 회장 아들이 지분 100%를 소유한 A사가 치킨 소스 재료값 부풀리기를 통해 약 17억 4천만원을 챙긴 데 이어 치킨용 밀가루 유통 단계에도 개입했다고 전했다.


3년간 허위 세금계산서를 주고받는 행위를 통해 챙긴 부당 이득은 약 8억 9천만원. 가맹점주들은 이런 속 사정은 알지 못한 채 비싼 밀가루 가격을 감당해야 했다.


가맹점주들은 가격은 비싼데 품질은 2등품 수준인 밀가루를 거부할 수 없었다.


인사이트MBC


계약서에 "본사가 정하는 종류, 품질 기타 기준에 맞는 제품을 취급해야 하고, 본사 명성과 신뢰를 오인, 훼손할 수 있는 그 외 제품은 구입·판매·취급할 수 없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기 때문이다.


해당 문제는 법정 문제로 비화했다. 치킨 소스 거래는 창업주 일가에 배임죄가 적용됐지만, 밀가루 유통 개입은 허위 세금계산서 발급 혐의로 벌금형에 그쳤다.


이와 관련해 가맹점주들의 잇따르는 항의에 대해 네네치킨 본사는 "소송 진행 중"이라는 답변만 되풀이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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