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해 13만 마리 강아지·고양이 버림 받는다"
"한해 13만 마리 강아지·고양이 버림 받는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뉴시스] 오종택 기자 = 우리나라 7가구 가운데 1가구는 개와 고양이 등 반려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등 '반려족'이 300만 가구를 넘어서 것으로 조사됐다.


지자체에 등록된 반려견도 해마다 증가하는 등 반려인구가 늘고 있지만 한해 13만 마리의 반려동물이 주인으로부터 버림 받는 등 관련 문화는 후진적인 수준이다.


27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표본 집계 결과 가구 부문에 따르면 우리나라 전체 2092만7000가구 중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는 312만9000가구로 15.0%를 차지했다. 남성 가구주 가구는 204만8000가구(14.5%), 여성 가구주 가구는 108만1000가구(15.8%)로 여성 가구주 가구의 비중이 1.3%포인트(p) 더 높았다.


개를 키우는 가구는 242만3000가구(11.6%), 고양이를 키우는 가구는 71만7000가구(3.4%)로 개를 키우는 가구가 더 많았다.


연령별로 보면 50~59세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이 18.9%(91만1000가구)로 가장 많았다. 40~49세가 16.5%(70만4000가구)로 뒤를 이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312만9000가구 중 40·50대 가구가 절반(51.6%)을 넘는 셈이다. 60~69세 14.4%(54만5000가구), 29세 이하 12.4%(22만1000가구), 70세 이상 9.8%(31만1000가구) 순이었다.


반려동물은 정서적으로 의지하고자 가까이 두고 기르는 동물이다. 이번 조사에서 집안 또는 마당 등에서 키우는 동물 모두 대상에 포함됐다. 다만 사육이나 경비, 수렵을 목적으로 기르는 동물은 제외했다.


연령 집단별로 키우는 반려동물의 종류를 보면 29세 이하(4.6%)와 30~39세(4.6%)는 고양이를 키우는 비중이 높고, 50~59세(15.4%), 60~69세(12.5%)는 개를 키우는 비중이 높았다.


혼인 상태별 반려동물을 키우는 비중은 배우자가 있는 경우가 16.5%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이혼(15.7%), 미혼(11.9%), 사별(11.3%) 순이었다.


시도별 반려동물을 키우는 가구의 비중은 전남(18.0%), 충남(17.6%), 강원(17.2%) 순이며 서울(12.5%), 광주(12.4%), 대구(12.2%)는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읍면지역에서는 19.8%가 반려동물을 키워 동(同)지역(13.8%)보다 높았다. 도심에서 떨어진 비교적 한적한 지역에서 반려동물을 더 많이 키우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