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자기도 늙어 눈 침침한데 시각장애인 주인 지켜주려 곁 안 떠나는 강아지
자기도 늙어 눈 침침한데 시각장애인 주인 지켜주려 곁 안 떠나는 강아지

인사이트bc3ts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시각장애인 곁을 언제나 '껌딱지'처럼 지키는 안내견.


늘 똑 부러지게 제 할 일을 해내는 녀석들이지만, 서서히 늙기 시작하면 몸이 마음처럼 따라주지 않을 때가 있다.


주인의 길을 비춰야 하지만 어느새 눈이 침침해 가는 눈으로 세상을 보는 여기 한 녀석도 그렇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bc3ts'는 길에서 껌을 파는 주인 곁을 지키는 한 노견의 모습이 담긴 사진 여러 장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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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체에 따르면 대만에 사는 시각장애인 남성 A씨와 강아지 마오(Mao)는 매일 한 지하철역에서 껌을 판다.


아침 일찍 나와 밤 11시까지 긴 시간을 거리에 서서 껌을 팔아야 하는 A씨의 일과는 매우 고달프다.


그래도 A씨에게는 유일한 친구이자 동반자인 마오가 있다. 마오는 A씨 대신 거리를 안내하고 든든하게 곁을 지킨다.


올해 12살인 녀석은 늙어 온몸이 성한데 없이 아프다. 눈도 침침하고 금세 숨도 차오르지만 그래도 꿋꿋이 주인을 지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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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녀석을 한 번도 본 적은 없지만 마오가 늙어간다는 것을 서서히 체감 중이다.


그래도 자신을 늘 지켜준다는 사실이 고맙고 미안하다고.


오늘도 주인을 지키기 위해 한 발, 한 발 앞장서서 나갈 마오의 늦은 저녁 퇴근길이 조금은 가볍길 바라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