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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춘천역서 옷 다 벗고 "팬티도 벗겠다" 협박하던 변태남이 '몸짱 경찰' 나타나자 보인 반응

남춘천역사 안에서 옷을 전부 벗고 팬티만 입은 채 담배를 물고 있던 남성은 덩치 큰 경찰이 다가오자 태도가 바뀌었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남춘천역사 안에서 옷을 전부 벗고 팬티만 입은 채 담배를 물고 있던 남성.


그는 자신보다 덩치가 큰 경찰 두 명이 나타나 제지하자 반항하는 듯하더니 슬그머니 옷을 집어 들었다.


최근 한 유튜브 채널에는 '남춘천역 세미누드남'이라는 제목의 짧은 영상 몇 편이 올라왔다.


영상 속에 등장하는 남성 A씨는 역사 안에서 상의와 하의를 모두 벗은 채 불을 붙이지 않은 담배를 입에 물고 있었다.


A씨는 지나가는 사람들을 향해 "빤스 벗어? 빤스 벗냐고"라고 말하며 위협을 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자꾸만 "빤스 벗어 말어"라며 황당한 협박을 하자 한 행인은 "좋을 대로 하세요 좋을 대로"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때였다. 신고를 받은 경찰이 나타났다. A씨보다 몸이 좋은 경찰 두 명은 그를 둘러쌌다.


경찰이 "왜 그래요. 담배 꺼요. 신분증 주세요"라며 말하자 반항하던 A씨. 하지만 경찰이 언성이 높아지자 "옷을 입어야 한다니까요"라고 말하며 바로 수그러들었다.


경찰이 물고 있는 담배를 지적하자 A씨는 옷을 주섬주섬 입으며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라며 항변했다. 경찰이 강하게 나오자 A씨는 일부로 '꼬라지'를 낸다며 경찰의 태도를 비꼬았다.


인사이트유튜브 캡처


그 말을 들은 경찰은 "아저씨 나 알아요? 내가 아저씨랑 싸우는 사람이에요?"라고 강하게 말했다.


그러자 A씨는 얌전히 옷을 입고 신분증을 꺼내 보이는 모습을 보였다. 방금 전까지 고성방가를 지르던 태도는 온데간데없었다.


이 같은 영상이 공개되자 누리꾼들은 "경찰분들 답답해하시는 게 느껴진다", "함부로 범접할 수 없는 빌런이다", "가오가 정신을 지배하면 이런 일이 벌어진다", "쳐다도 안 보고 지나가는 춘천 사람들 대단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이어갔다.


해당 영상은 공개된 지 약 5일 만에 약 37만 회가 넘는 조회 수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