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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력반' 경찰견이 흉기에 20번 찔리면서도 범인 놓치지 않아 얼굴에 남은 영광의 상처

흉악범과 맞서 싸운 경찰견의 얼굴에 난 영광의 상처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인사이트West Midlands Police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흉악범과 맞서 싸운 경찰견의 얼굴에 난 영광의 상처가 안타까움을 자아낸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 스타(Daily Star)'는 칼에 찔리면서도 용의자를 끝까지 물고 있던 경찰견 스타크(Stark)가 '용감상'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스타크는 지난해 11월 14일 버밍엄에서 폭력 조직의 행동책으로 보이는 17살 소년을 붙잡으려다 흉기에 약 20회 가량 찔렸다.


파트너 경찰 폴 호플리(Paul Hopley)가 범인을 절대 놓치지 말라고 훈련했기에 스타크는 흉기에 찔리면서도 입을 벌릴 수 없었던 것이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st Midlands Police


이후 뒤따르던 호플리가 액체스프레이를 뿌려 소년을 무력화 시킨 후에야 스타크는 범인을 놓아줬다고 한다.


스타크는 눈 쪽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실명 위기에 가까운 상태였다. 소년이 휘두른 흉기는 마체테, 일명 정글도라 불리는 벌채용 도구였기 때문이었다.


호플리는 "스타크는 20번 이상 찔리면서도 비명을 지르지도, 놓치지도 않았고 나에게 도움을 청하지도 않았다"고 설명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West Midlands Police


그러면서 "아직 어린 경찰견임에도 임무 수행에 최선을 다했다"고 덧붙였다.


'경찰견계의 마동석'이라는 수식어가 아깝지 않은 활약을 보여준 스타크. 다행히 스타크는 실명은 피했으나 얼굴 주변에 깊은 흉터가 남게됐다.


앞으로도 범죄와의 전쟁에 나설 스타크에 많은 응원이 필요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