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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내년 대선에 '우편투표제' 도입하자"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대선에 재외국민 우표 투표제 도입을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인사이트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윤호중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내년 대선에 재외 국민 '우편투표제'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재외 국민, 해외동포의 참정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취지의 주장이다. 


지난 15일 윤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20대 대선이 6개월도 안 남았는데 아직 재외 국민 우편 투표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재외 유권자의 투표율이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재외 국민, 해외동포의 참정권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다.


인사이트13일 서영교 국회 행정안전위원장이 재외국민의 우편투표를 추진하는 재외선거법 개정 촉구 서명서를 전달받은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뉴스1

 

현행법상 재외 국민은 재외투표소를 통해 투표할 수 있는데 지난해 코로나19로 인해 투표장을 찾지 못하는 이들이 많아 투표율이 저조했다.


이에 윤 원내대표는 "우편투표제 도입과 더불어 재외투표소 추가 설치가 필요하다"며 "국가별 최대 5개 투표소로 확대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윤 원내대표는 원내대책회의에서 "헌법에 규정한 유권자의 참정권을 실질적으로 보장하기 위해서는 우편 투표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뉴스1


당시 윤 원내대표는 "야당은 행안위 법안소위에서 법안의 상정과 논의를 반대하고 있으며 정개특위에서 논의하려고 해도 국민의힘 원내 지도부가 응답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행안위 법안소위에 즉각 상정해 논의가 들어가야 하며 그렇지 않으면 행안위 전체회의에서라도 논의에 착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윤 원내대표가 재외 국민 투표율을 올리기 위해 우편투표제와 재외투표소 추가 설치를 요구하는 이유에 대해 일각에서는 여당이 상대적으로 우세를 보이는 재외 유권자들의 투표를 이끌어내기 위함으로 해석된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