훠궈 가게서 '반지'로 깜짝 프러포즈하던 남친이 '끓는 냄비'에 손을 담근 이유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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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깜짝 이벤트가 얼마나 성공시키기 어려운지를 여실히 느끼게 하는 프러포즈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지난 16일(현지 시간) 베트남 매체 'tiin'은 훠궈 가게에서 식사를 하던 한 젊은 커플의 프러포즈 장면이 담긴 CCTV 영상을 공개했다.

해당 영상은 지난 8월 중국의 한 훠궈 가게에서 촬영됐다.

공개된 CCTV 영상에는 훠궈를 먹으러 온 한 젊은 커플이 보이는데, 여성은 육수를 끓이며 간을 맞추기 위해 여러가지 소스를 첨가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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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남성이 미리 준비해둔 '특별한 유리잔'을 여자친구에게 건넸고, 여성은 아무런 의심없이 유리잔을 받아 뚜껑을 열고는 그대로 냄비에 투하했다.

순간 유리잔에서는 소스가 아닌 '반지 상자'가 툭 떨어졌고, 깜짝 놀란 남성은 끓고 있는 훠궈 냄비에 그대로 손을 담가버렸다.

빛의 속도로 육수통에 손을 집어넣어 반지 상자를 건져올린 남자친구를 보고 놀란 여자친구는 당황해 어쩔 줄 모르고 발만 동동 굴렸다.

그 사이 손에 화상이라도 입은 듯 아파하던 남성은 무릎을 꿇고는 상자를 열어 여자친구의 손에 반지를 끼워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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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의 깜짝 프러포즈에 놀람도 잠시, 여자친구는 혹시라도 손이 데이진 않았을까 남자친구의 손을 먼저 확인했다.

다행히 육수가 펄펄 끓고 있는 상황은 아니었기에 남자친구는 크게 다치지 않았고, 그제야 여자친구는 놀란 마음을 추스르며 귀여운 앙탈(?)을 부렸다.

남자친구는 그런 여자친구를 꼭 안아주며 다시 한 번 사랑을 속삭였다.

현장에서 남자친구가 육수통에 손을 집어넣는 장면을 실시간으로 목격한 알바생과 손님들 역시 놀란 마음을 진정시킨 뒤 두 사람의 행복을 진심으로 빌어주었다.

해당 영상은 공개 직후 누리꾼들을 사이에서 큰 관심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깜짝 이벤트가 이렇게 무섭습니다", "반사신경 무엇", "여친 진짜 놀랐을 듯", "커플이 둘 다 너무 귀엽다", "알바생 식겁했을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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