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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당일치기'로 여행갔는데 태풍에 비행기 결항돼 멘붕 온 '불륜 커플'들 상황

태풍 소식이 전해지자 제주로 무박 여행을 떠난 '불륜 커플'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제 14호 태풍 '찬투'가 본격적으로 북상하고 있는 모양새다.


태풍이 지나가는 길목에 놓인 제주도 전 지역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실제 제주도는 비와 함께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으며, 그 세기도 점점 강해지고 있는 중이다. 실제 이날 오후 제주행 항공편은 줄줄이 결항됐다.


우산이 소용 없을 만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는 가운데 내일(17일) 오전 8시께 태풍은 제주도에 가장 근접할 것으로 보인다.


서귀포 남쪽 40km까지 바람이 몰아칠 것이란 예보가 전해지자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연휴를 맞아 제주로 무박 여행을 떠난 '불륜 커플'이 두려움에 떨고 있을 것이란 우스갯소리가 나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과거 날씨 때문에 제주도 항공 노선이 중단됐을 때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륜 커플들이 배우자에게 바람피우는 것을 들킬 위기에 처했다는 소식이 들려온 바 있다.


배우자 몰래 다른 약속이나 일이 있는 척 비행기를 타고 '당일치기' 제주 여행을 왔던 불륜 커플은 육지로 돌아갈 수 없는 상황에 처해 퍽 난감해졌다는 전언이다.


제주도 태풍 소식과 더불어 항공편 결항 소식까지 전해지자 누리꾼들은 "이번에 연휴라 일하는 척 제주 무박으로 간 불륜커플 좀 많을텐데 결항되면 꿀잼각", "비행기 끊기면 공항에서 배우자한테 전화해서 변명하는 거 직관할 수 있을 듯", "제주행 비행기 결항됐는데 배우자가 갑자기 외박을 한다? 영상통화 거십쇼" 등 다양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태풍 피해가 우려되며 현재 제주도 여객선 운항은 모두 통제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