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한 권에 140원이었던 스파이더맨 만화책 42억원에 팔렸다
한 권에 140원이었던 스파이더맨 만화책 42억원에 팔렸다

인사이트Marvel comics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마블코믹스의 인기 영웅 캐릭터 스파이더맨의 첫 등장을 담은 만화책이 세계에서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이 됐다.


이 만화책의 출간 당시 가격은 12센트(한화 약 140원). 59년이 지나 무려 360만 달러(한화 약 42억 2000만 원)를 기록했다.


지난 14일(현지 시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 9일 열린 미국 헤리티지 경매에서 1962년 8월 출판된 마블코믹스의 '어메이징 판타지 15호'가 DC코믹스의 슈퍼맨을 이기고 360만 달러라는 최고가로 낙찰됐다고 보도했다.


이번에 낙찰된 책은 손상된 부분 없이 거의 완벽한 상태로 보존되어 있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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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메이징 판타지 15호는 스파이더맨이 거미줄을 잡고 뉴욕을 누비는 모습이 표지에 담긴 책으로, 스파이더맨의 첫 등장을 보여준다.


당시 코믹스 사상 최초의 10대 슈퍼히어로인데다 평범한 일상을 영웅적 활약상과 거의 대등한 비중으로 그려내 화제를 모았다.


특히 스파이더맨의 진짜 신분인 피터 파커가 가난한 형편의 고등학생이라는 독특한 설정도 눈길을 끌었다.


당시 출판사는 이러한 이유 때문에 스파이더맨 캐릭터가 표지를 장식하는 것을 탐탁지 않게 생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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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스파이더맨의 독특한 설정이 오히려 코믹북 독자들에게는 큰 공감을 사며 그야말로 대박을 쳤고, 출판사는 7개월 뒤 스파이더맨을 독립적인 시리즈로 출범시키기도 했다.


마블의 최고 인기 캐릭터인 스파이더맨의 탄생을 담은 만화의 가치가 높게 책정된 것에 대해 팬들은 뜨거운 환호를 보내고 있다.


한편 이번 경매 이전까지 가장 비싸게 팔린 만화책은 슈퍼맨이 표지에 등장한 '액션 코믹스 1호'는 1938년에 출판돼 지난 4월 325만 달러(약 38억원)에 팔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