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3살 소녀 '집단 성폭행·살해'하고 가짜 신분으로 망명 신청한 '아프간 난민'
13살 소녀 '집단 성폭행·살해'하고 가짜 신분으로 망명 신청한 '아프간 난민'

인사이트Twitter 'HansVeenstra10'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13살 소녀를 잔인하게 성폭행한 뒤 살해한 아프간 남성이 '가짜 신분'을 이용해 망명 신청을 한 사실이 밝혀져 국제사회가 발칵 뒤집혔다.


문제의 아프간 남성은 중죄 혐의를 받고 있는데도 가명을 사용해 난민 보트에 올랐으며 영국으로 건너가 망명 신청을 한 것으로 알려져 세간에 충격을 안겼다.


지난 1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오스트리아에서 성폭행 및 살인 혐의로 수배된 아프가니스탄 국적의 22살 남성 라수일리 주바이둘라가 영국에서 망명 신청을 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고 보도했다.


앞서 라수일리는 지난 6월 2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만난 13살 소녀 레오니에게 약물을 먹이고 성폭행한 뒤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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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당시 라수일리는 아프간 남성 3명과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으며 살해 후 소녀의 시신을 카펫으로 말아 범행 장소에서 90m 떨어진 곳에 유기했다.


그러나 이튿날 소녀의 시신이 발견되자 라수일리는 재빨리 오스트리아를 떠나 난민 보트에 몸을 실었다.


오스트리아 현지 경찰은 SNS를 통해 레오니를 만난 뒤 성관계를 한 사실을 무용담처럼 떠벌리고 다닌 한 무리의 아프간 난민들에 대한 수사에 들어갔다.


조사 결과 공범 4명 중 최소 2명이 이미 강제 추방 위기에 처해 있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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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해자의 엄마 멜라니는 "너무 화가 난다. 왜 이런 사람을 오래 전에 추방하지 않은 건가"라며 "내 딸은 자신을 유인한 16살 소년을 믿었을 뿐이다. 그게 내 소중한 딸을 죽음으로 몰아넣었다"고 한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홀로 오스트리아를 빠져 나온 라수일리는 가짜 신분으로 영국에 도착해 납세자들이 세금으로 마련해준 호텔에서 약 2주간 머물렀다.


라수일리가 가짜 신분으로 망명 신청을 하는 동안 영국 이민당국은 그에 대한 어떤 사실도 인지하지 못했다. 다행히 라수일리는 오스트리아 경찰의 수사망에 걸려 끝내 신분이 드러나면서 체포됐다.


현재 라수일리는 다음달 1일 영국 법원 출두를 앞두고 있으며 오스트리아는 그에 대한 범죄인 인도를 청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판은 내년 1월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