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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통령 취임 당일 이명박·박근혜 사면할 것"

여권 대권주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당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인사이트홍준표 국민의힘 의원 / 뉴스1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여권 대권주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이 대통령에 당선되면 취임 당일 이명박·박근혜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밝혔다.


13일 홍 의원은 신동아와의 인터뷰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임기 말까지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사면을 단행하지 않는다면 집권 시 사면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취임하는 날 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박 전 대통령 재판도 정치 재판이고 MB 재판도 정치 재판으로 보기 때문에 두 분이 그때까지 사면되지 않는다면 취임 당일이나 그다음 날 사면하겠다"고 강조했다.


인사이트이명박 전 대통령 / 뉴스1


이날 홍 의원은 이명박과 박근혜 전 대통령의 사면 말고도 대선 공약, 대선 경쟁자들 등에 대해 자신의 생각을 밝혔다.


"대선 상대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이낙연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 중 누가 더 수월하냐"는 질문에는 "나는 이재명이 수월하지"라며 "내가 인파이터다. 인파이터끼리 붙으면 가장 익사이팅한 대선 게임이 될 거다"라고 답했다.


이어 이 지사와 본선에서 마주하게 될 경우 "막말하는 사람하고 쌍욕하는 사람이 붙어버리면 나보고 막말했다고 이야기도 못 할 것이고 자기는 쌍욕을 하고 다니니까"라며 이 지사의 '형수 쌍욕' 논란을 저격하기도 했다.


인사이트이재명 경기도지사 / 뉴스1


또 홍 의원은 젊은 세대의 지지율이 높은 이유에 대해서는 "20·30·40대는 말을 빙빙 돌리면서 하는 걸 싫어한다. 담백하고 솔직하고 직설적인 것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폭적인 지지를 보여줘 고맙다고도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날 홍 의원은 인터뷰에서 국회의원 정원 축소, 로스쿨 폐지·사법고시 부활, 대입 정시 부활, 도심 용적률 3000%로 상향 등 그간 내놓은 공약들에 대해 설명하며 대통령에 당선된다면 어떤 식으로 이행할 것인지 등을 밝혔다.


앞서 어제(12일)도 홍 의원은 경북 구미에 위치한 박정희 전 대통령의 생가를 찾아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은 잘못됐으며 대통령이 된다면 박 전 대통령을 사면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