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법원 출두한 조국 자동차 '손세차'한 지지자들..."마음 표현할 방법 이것뿐"
법원 출두한 조국 자동차 '손세차'한 지지자들..."마음 표현할 방법 이것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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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의 공판이 진행되는 동안 지지자들이 조 전 장관의 챠랑을 청소하고 있다 / 뉴스1


[인사이트] 조세진 기자 = 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한 가운데, 그의 지지자들이 차량을 손수 닦는 모습이 포착됐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1부(마성영 김상연 장용범 부장판사)는 업무방해 등 혐의로 기소된 조 전 장관과 부인 정경심 교수의 17차 공판을 진행했다.


조 전 장관은 이날 법원에 직접 차를 몰고 와 주차한 뒤 취재진에 "윤석열 정치 검찰과 국민의힘 전신인 미래통합당이 합작해 선거 개입이라는 국기 문란 행위를 했다는 정황이 속속들이 드러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저를 포함해 문재인 정부 인사에 대해서 쏟아졌던 고발장에 대해서도 점검해 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인사이트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10일 오전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자녀 입시비리 및 뇌물수수 등 혐의 관련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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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조 전 장관이 법원에 들어가자 그의 지지자들은 조 전 장관의 차로 다가갔다. 이들은 세차용품으로 조 전 장관의 차량을 직접 청소하기 시작했다.


차량용 세척액과 극세사 타월 등을 들고 차량의 전·후면 유리창, 휠, 전면 후드까지 꼼꼼하게 닦았다.


데일리안에 따르면 이들 지지자 중 한 명은 "저는 힘도 없고 능력도 없는 일반 시민이다. 의인 가족이 이렇게 고통스러워하는 것을 보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무거웠다"며 "우리가 마음을 표현할 방법은 이것(세차) 뿐이다.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세차를 하게 된 이유를 전했다.


또 다른 지지자들도 "윤석열은 인간이 아니다", "우리는 조국 선생님 개혁을 끝까지 함께 한다는 의미로 뒤에서 묵묵하게 응원하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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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장관 지지자들의 그의 차량을 닦으며 응원하는 모습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해 5월 조 전 장관이 '유재수 감찰 무마 의혹' 사건의 첫 공판을 위해 서울중앙지법에 출석했을 때도 비슷한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당시 지지자들은 "얼마나 정신이 없으면 차도 못 닦았겠느냐" 등의 심경을 표하며 물티슈 등으로 그의 차량을 손수 닦았다.


한편 조 전 장관은과 아내 정경심 동양대 교수는 자녀 입시비리 등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