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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코코핸들' 가격 11% 기습 인상해 '550만원→610만원으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코코핸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인사이트Instagram 'luxelovingsisters'


[뉴스1] 배지윤 기자 =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코코핸들 등 일부 품목의 가격을 기습 인상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샤넬의 '코코핸들' 미듐 사이즈의 가격은 550만원에서 610만원으로 10.9% 기습 인상됐다.


샤넬 스몰 체인 코스메틱 케이스도 236만원에서 26.3% 오른 298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이번 가격 인상은 지난 7월 1일 대대적인 가격 인상을 단행한지 2달여 만이다. 지난 7월에도 샤넬은 일부 제품의 가격을 8~14% 인상했다.


당시 인상된 대표 핸드백은 스테디셀러로 꼽히는 '클래식백 미디움'이다. 기존 864만원에서 12.4% 오른 971만원으로 가격이 상향 조정됐다.


또 다른 스테디셀러백 '보이 샤넬'의 가격도 올린 바 있다. 스몰 사이즈는 614만원에서 8.5% 오른 666만원으로, 미디움 사이즈는 671만원에서 7.4% 오른 723만원으로 책정됐다.


이처럼 샤넬을 비롯한 명품업계 가격 인상 주기가 점점 짧아지고 있다. 1년에 1~2회 가량 가격을 인상해오던 샤넬도 올해만 3번째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다만 빨라지는 가격 인상 주기는 오히려 소비자들의 소비 심리를 부추기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중심으로 MZ세대 사이에 '플렉스 문화'가 번지면서 자신의 부를 과시하기 위해 명품 브랜드를 소비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어서다.


업계 관계자는 "명품업계는 매년 본사 가격 정책은 물론 매년 원재료 값 및 환율 변동 등의 이유로 가격 인상을 단행하고 있다"면서 "다만 코로나19 직후 가격 인상 주기가 빨라지면서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명품을 구입하려는 소비자들이 오히려 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