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세종시 거주 40대 여성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 발생…세종시 거주 40대 여성

인사이트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 / 뉴시스 


[뉴시스] 구무서 기자 = 질병관리청은 지난 30일 올해 첫 국내 일본뇌염 환자가 발생했다고 31일 밝혔다.


올해 첫 일본뇌염 환자는 세종시에 거주하는 40대 여성이다. 난소낭종 외 기저질환은 없었고 일본뇌염 예방접종은 받지 않았다.


이 환자는 올해 3월 일본뇌염 주의보, 올해 8월5일 경보 발령 이후 첫 환자다.


지난해에는 10월 8일에 첫 환자가 발생했는데, 올해는 지난해보다 한 달 일찍 첫 환자가 발생했다.


올해 첫 환자는 지난 17일부터 발열, 근육통, 구토 증상 등으로 입원치료를 받았고 20일 의료기관에서 일본뇌염 의심환자로 신고됐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 및 질병관리청에서 두 차례 실험을 거쳐 30일 최종 확진됐다.


질병관리청은 "일본뇌염은 바이러스를 가진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린 경우 감염될 수 있으며, 250명 중 1명 정도에서 임상증상 발생, 일부는 치명적인 급성뇌염으로 진행되고 20~30%는 사망, 생존자의 30~50%는 신경학적, 인지적 또는 행동적 후유증을 갖게 된다"라며 "일본뇌염 국가예방접종사업 대상인 생후 12개월에서 만 12세 이하 어린이는 표준예방접종일정에 맞춰 접종을 완료할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최근 10년간 발생한 일본뇌염 환자 중 90% 이상은 40세 이상이다.


일본뇌염 매개모기 출현이 많은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사람 및 일본뇌염 유행국가로 여행 계획이 있는 사람 중 과거 일본뇌염 예방접종 경험이 없는 성인은 예방접종이 권장된다.


일본뇌염 유행국가는 오스트레일리아, 방글라데시, 브루나이, 미얀마, 캄보디아, 중국, 괌,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라오스, 말레이시아, 네팔, 파키스탄, 파푸아뉴기니, 필리핀, 러시아, 사이판, 싱가포르, 스리랑카, 대만, 태국, 베트남, 동티모르 등이다.


일본뇌염 예방접종을 희망하는 성인의 경우, 의료기관에서 유료접종을 받을 수 있다.


질병관리청은 "올해 일본뇌염 환자가 처음 확인됨에 따라 방역소독과 축사 및 물웅덩이 등 모기 서식지에 대한 추가적인 집중 방역소독을 전국 시·도 지자체에 요청할 계획"이라며 "8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7% 이상이 발생하므로 야외활동과 가정에서 모기회피 및 방제요령을 준수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