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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에 생긴 '점' 3년 동안 무시했다가 27살에 '말기 암' 판정받은 여성

3년 전 몸에 생긴 점을 무시했다가 흑색종 말기 진단을 받고 투병 중이라는 한 여성의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TikTok 'ohhkayypee'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갑자기 몸에 본 적 없는 반점이 생긴다면 꼭 건강 상태를 꼼꼼히 체크하길 바란다.


한 여성은 3년 동안 점을 방치했다가 말기 암 판정을 받았으니 말이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미국 미네소타주에 사는 캐시디 피어슨(Kassidy Pierson, 27)의 안타까운 사연을 전했다.


사연에 따르면 캐시디는 현재 피부 암의 일종인 흑색종과 싸우며 틱톡 영상을 통해 자신의 이야기를 공유하고 있다.


인사이트TikTok 'ohhkayypee'


그는 18살에 허벅지 안쪽에서 못 보던 점을 발견했다. 


점은 매우 가려웠고 참다못해 긁으면 피가 났다. 이상하게도 점은 점차 색이 변하기도 했다.


이후 등에도 점이 났지만 그는 이를 특이한 점이 생긴 것으로만 생각했다.


그렇게 3년이 지나는 동안 그는 아들을 임신하고 있었고 건강 보험도 없었기 때문에 검사를 받지 않았다.


인사이트TikTok 'ohhkayypee'


21살이 된 후 병원에 간 그녀는 건강 검진을 했다가 충격적인 진단을 받았다.


자신이 피부암 중 가장 위험한 것으로 꼽히는 흑색종에 걸렸으며 이미 오래 진행돼 3기로 림프절까지 암세포가 퍼졌다는 것이었다.


알고 보니 그의 허벅지에 나타난 점은 흑색종임을 알리던 이상 신호였다.


그는 1년 후 암이 뇌를 포함한 전신에 전이돼 말기 암 판정을 받았다.


인사이트TikTok 'ohhkayypee'



현재 그는 화학 요법, 방사선 치료 등의 항암치료를 받고 있으며 고관절 치환술과 오른쪽 폐 절반 제거, 장 절제술 등의 수술을 받아야 했다.


캐시디는 "저와 같은 사람이 나오지 않길 바란다"라면서 "꼭 최소 1년에 한 번은 피부과에 가서 검사를 받아야 하며 피부에 수상한 게 보이면 곧바로 상담을 받아야 한다"라고 눈물을 흘리며 누리꾼들에 당부했다.


그는 대부분의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해 10주 동안 10회의 방사선 치료를 마치면 호스피스 병동에 들어갈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