쏟아져 내린 별빛이 한가득 쌓여 만들어낸 일본 오키나와 '별 모래' 해변
일본에 가면 볼 수 있는 모래사장 대신 '별 모래' 가득한 별빛 해변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마치 하늘에서 쏟아진 별들이 가득 쌓인 듯한 '별 모래'가 가득한 해변이 있어 많은 여행 마니아들의 가슴을 설레게 한다.
최근 온라인 미디어 오디티센트럴은 일본의 대표적인 휴양지 오키나와 현 이리오모테섬에 있는 별모래 해변을 소개했다.
오키나와 현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인 이리오모테섬에 있는 호시즈나노하마 해변에 있는 모래 사장은 다른 해변과는 조금 다르다.
바로 해변에 마치 밤하늘의 별처럼 생긴 별모양 모래들이 잔뜩 쌓여 있기 때문이다.
호시즈나노하마는 일본어로 '별모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그래서 이 해변에 있는 모래 알갱이들은 마치 우주에서 떨어져 내린 아주 작은 별들 같아 보인다.
어떤 이들은 어린 시절 별종이로 접은 종이별 같다는 반응을 보인 사람들도 있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작고 귀여운 별 모양의 모래에 온통 마음을 쏙 빼앗긴다.
별모래가 가득한 해변을 걸으면 마치 별빛 위를 나는 듯한 기분이 든다고 한다.
사실 호시즈나노하마의 별모래들은 모래가 아니다. 별모래들의 정체는 해저에서 번성하는 해양 생물체인 유공충의 뼈조각들이 기존의 모래와 섞인 것이다.
이 사실을 몰랐던 예전 오키나와 원주민들은 이 별모래들이 북극성이 낳은 자식들이라고 생각했다고 전해진다.
귀여운 작은 별모래들을 본 누리꾼들은 "너무 귀엽다", "진짜 신기하다", "직접 가서 보고 싶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코로나가 끝나면 하나에서 쏟아져 내린 별빛들이 모래처럼 쌓인 듯한 호시즈나노하마를 가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