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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꺾고 역대 최초 금메달 딴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선수들이 받는 '거액 포상금+선물'

인도네시아 보통 서민들의 한 달 월급이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로또'나 다름 없는 셈이다.

인사이트GettyimagesKorea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배드민턴 여자 복식의 그레이시아 폴리-아프리야니 라하유가 인도네시아의 첫 금메달을 따냈다.


지난 3일(현지 시간) 로이터통신 등은 인도네시아 배드민턴 여자 복식 선수들이 엄청난 규모의 포상금을 받게됐다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 2일 일본 도쿄 무사시노노모리 종합 스포츠플라자에서 '2020 도쿄올림픽' 배드민턴 여자 복식 결승전이 열렸다.


이날 그레이시아 폴리와 아프리야니 라하유는 세계 3위인 중국의 천칭천과 자이판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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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금메달은 인도네시아의 이번 대회 첫 금메달이자 역대 최초의 배드민턴 여자 복식 금메달이었다. 게다가 이 금메달은 도쿄 올림픽에 시드도 받지 못했던 두 선수의 합작으로 만들어낸 것이라 더욱 뜻깊었다.


인도네시아 국민들에게도 두 선수의 활약이 큰 선물이 됐으며 국민적 영웅으로 등극했다. 


곧 이어 두 선수에게 엄청난 선물들이 쏟아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들에게 포상금 4억원을 지급하기로 했다. 여기에 라하유의 고향에서는 소 5마리와 집 한 채를 약속했으며 한 미트볼 레스토랑 체인은 두 선수에게 직영점을 내주겠다고 말했다.


약 4억원(34만9000달러)의 현금에 집 한 채, 소 5마리와 식당까지. 또한 매달 약 160만원의 연금도 평생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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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통 서민들의 한 달 월급이 50만원도 채 되지 않는다는 것을 고려하면 '로또'나 다름 없는 셈이다.


스케일이 남다른 포상금 규모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했다.


실제로 미국 경제 전문지 '포브스'에 따르면 도쿄 올림픽에서 인도네시아의 금메달 포상금은 참가국 가운데 3위에 해당한다. 


금메달 포상금을 가장 많이 내건 나라는 싱가포르로 100만싱가포르달러, 한화로 약 8억5000만원을 지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