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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벌레일 때부터 키운 '나비' 풀어주자마자 반려견이 잡아먹자 충격받은 3살 아기 (영상)

애벌레에서부터 정성껏 키운 나비가 반려견에게 잡아먹히는 광경을 직접 목격한 3살 아기의 영상이 화제다.

인사이트DailyMail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하얀 나비가 될 때까지 정성껏 애벌레를 키운 세 살배기 소년.


아쉽지만 기쁜 마음으로 나비를 자연으로 돌려보내는 그 순간, 소년은 보지 말아야 할 끔찍한 광경을 목격하고 말았다.


지난 2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영상과 함께 3살 로니 세든(Ronnie Seddon)의 사연을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영국 사우스요크셔주 로더햄(Rotherham)에 사는 대니(Danny, 25)는 지난달 27일 아들 로니가 나비를 풀어주는 사랑스러운 순간을 촬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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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DailyMail


영상 속에서 투명한 통에 담겨 있는 흰 나비는 로니와 가족들이 몇 주동 안 열심히 키운 애벌레였다.


가족은 애벌레에게 랄프(Ralph)라는 이름을 지어줄 만큼 온 정성을 기울였다고.


대니의 말에 따르면 랄프를 키우다 번데기가 되자 플라스틱 통에 넣어뒀고 얼마 후 번데기에서 흰 나비가 탄생했다.


로니는 플라스틱 통의 뚜껑을 열고 안에서 날아다니는 나비를 바라보다 거꾸로 뒤집고 흔들기 시작했다. 나비가 된 랄프를 드넓은 자연으로 돌려보내 주기 위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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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나비가 하늘 위로 날아오른 그 순간 갑자기 반려견 마블(Marble)이 나비에게 달려가기 시작했다.


본능적으로 나비를 쫓던 마블은 결국 나비를 통째로 삼켜버렸다.


이를 본 로니는 큰 충격을 받았다. 아빠에게 촬영 중단을 요청할 정도로 상처가 컸다.


대니는 "아직 어린 아들은 너무 충격을 받아 종일 나비 랄프에 대해 이야기했다"라면서 "로니는 이후 마블에 화가 나서 놀아주는 것도 거부했다"라고 전했다.


정성껏 키운 나비를 예상치 못한 순간 반려견에게 잃은 소년의 '웃픈' 사연은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누리꾼들은 "소년이 잔혹한 자연의 약육강식 세계를 너무 일찍 알아버렸다", "아이 입장에서는 얼마나 충격적이었을까", "평생 잊지 못할 듯"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