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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지어줬더니 돈 안 주고 잠수탄 사장에게 복수하려 '굴착기' 끌고 와 부숴버린 남성 (영상)

약속한 돈을 받지 못한 건축업자가 자신이 지은 아파트를 산산조각 내는 모습이 포착됐다.

인사이트Twitter 'ebeccaRambar'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약속한 돈을 주지 않은 부동산 개발업자에게 앙심을 품은 건축업자가 복수를 위해 굴착기를 끌고 왔다.


지난달 30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더 선(THE Sun)'은 독일 바덴 뷔르템베르크의 한 고급 아파트가 건축업자에 의해 파손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해당 아파트를 지은 건축업자는 직접 굴착기를 끌고 와 발코니 등 건물 외벽을 부쉈다.


그는 아파트를 지어주는 대가로 부동산 개발업체 사장에게 500만 유로(한화 약 68억 원)를 받기로 했으나, 장기간 미지급되면서 갈등을 빚었다.


인사이트Twitter 'ebeccaRambar'


건축업자는 계속해서 돈을 달라고 요구했으나, 개발업자 측에서 이를 일방적으로 무시했다고 한다.


화가 난 건축업자는 결국 자신이 지어 올린 아파트를 산산조각 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굴착기를 끌고 와 아파트를 마구 때려 부쉈다. 영상에서 아파트 외벽은 처참하게 무너져내렸다.


발코니 등 닥치는 대로 부수는 바람에 몇 초 만에 아파트는 엉망이 됐다.


인사이트Twitter 'ebeccaRambar'


그는 계속해서 부수다가 굴착기에 달린 유압 호스가 부러져 결국 중단하고 도망쳐버렸다.


이후 건축업자는 직접 경찰에 자수하며 억울함을 호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파손으로 추산되는 손실액은 약 500,000유로(한화 약 6억 8천만 원) 정도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은 그의 행동으로 다친 사람은 없으며, 진술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