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 16℃ 서울
  • 8 8℃ 인천
  • 16 16℃ 춘천
  • 15 15℃ 강릉
  • 16 16℃ 수원
  • 13 13℃ 청주
  • 13 13℃ 대전
  • 11 11℃ 전주
  • 13 13℃ 광주
  • 16 16℃ 대구
  • 18 18℃ 부산
  • 16 16℃ 제주

불법 어선 끌고 와 '쓰레기' 잔뜩 버리고 간 중국인들 때문에 더럽혀진 '청정해역' 백령도 상황

백령도 해변 곳곳에 중국에서 떠내려온 쓰레기가 쌓이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청정 자연이 그대로 보존된 우리나라 서해 백령도.


깨끗했던 백령도가 중국에서 밀려든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준다.


지난 3일 MBC 뉴스테스크는 백령도 해변 곳곳에 중국에서 떠밀려 온 쓰레기들이 쌓여 있는 모습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백령도 곳곳에는 먼바다에서 떠내려온 스티로품과 페트병들이 해안가까지 밀려 들어오고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해안까지 밀려든 쓰레기들을 자세히 보면 중국어 상표가 붙어 있다. 청정 지역인 백령도를 뒤덮고 있는 쓰레기들은 모두 중국에서 온 것이었다. 


중국과 더 가까운 서쪽 해안가에는 녹슨 드럼통에 표백제통까지 널려 있었다. 


중국 장쑤성 지역 유산균음료, 내몽고에서 생산된 우유팩, 산둥성산 생수병도 가득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 본토에서 해류와 바람이 동쪽으로 쓰레기를 실어 나르는 데다 백령도 북쪽에서 불법 조업을 하는 중국 대규모 선단이 몰래 버린 쓰레기들이 백령도로 떠내려 오고 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쓰레기양이 너무 많아 주민들이 힘을 모아 치우기에는 역부족이다. 백령도 주민들은 매일 밀려오는 쓰레기를 지역 주민들이 매일 치워도 감당하기 힘들 지경이라고 했다.


중국에서 떠내려 온 쓰레기들은 어민들의 생업까지 위협하자 정부는 2009년부터 중국에 협의를 요청했다.


하지만 중국 당국은 제대로 논의에 나서지 않고 있어 분노를 사고 있다.


YouTube 'MBC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