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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소에 소독약 없어"…다리 괴사해 대수술 받은 핸드볼 국가대표 메달리스트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핸드볼 국가대표 정재완 선수가 다시는 운동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3년 전 아시안게임에서 동메달을 땄던 핸드볼 국가대표 정재완 선수가 다시는 운동을 하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육군훈련소에서 다리를 다친 후 외부에서 수술을 받고 복귀했는데, 훈련소 의무대에서 치료를 받으며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기 때문이다.


정 선수와 가족은 육군 측이 빠른 복귀를 강요했고, 훈련소 의무대엔 소독약조차 충분히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4일 MBC의 보도에 따르면 정 선수는 지난 5월 논산훈련소에 입대한 뒤 운동을 하다 왼쪽 아킬레스건과 인대가 파열됐다. 


인사이트


인사이트YouTube 'MBCNEWS'


정 선수는 외부 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3주 뒤 훈련소에 복귀했다. 하지만 훈련소 의무대서 치료를 받으며 수술 부위가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 주 훈련소를 나와 간 외부 병원에선 곧바로 서울로 이송해야 할 정도로 괴사가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했다.


3시간이 넘는 대수술을 받은 정 선수는 앞으로도 몇 번의 추가 수술을 받아야 한다.


정 선수와 가족은 육군이 빠른 복귀를 강요했으며 훈련소엔 소독약조차 충분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지만 육군훈련소는 "훈련소 복귀를 강요한 게 아니라 규정을 설명한 것이고 정 선수가 식염수를 요구해 2차례 지급했다"고 해명했다.


정 선수는 "운동 못하는 게 가장 속상하다"며 "저는 이제 거의 복귀를 못 한다고 생각하는 게 맞으니 올림픽 뛰고 있는 선수들을 보면 참 부럽다"며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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