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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 제자와 겨루기 하다 뒤돌려차기로 '턱뼈' 부러뜨린 태권도 관장

중학생 제자가 태권도 관장과 '겨루기'를 하다가 턱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유진선 기자 = 중학생 제자가 태권도 관장과 '겨루기'를 하다가 턱뼈가 골절될 정도로 크게 다치는 일이 벌어졌다.


당시 학생은 보호장구도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상태로, 학생의 가족은 관장이 훈련을 빙자해 폭행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일 SBS의 보도에 따르면 중학생 A군은 지난 2월 다니던 태권도장에서 40대 관장 B씨와 겨루기를 하다 전치 8주의 부상을 입었다.


당시 상황을 목격한 A군의 형은 관장의 청소 지시에 A군이 "어이없다"고 말하자 관장이 A군의 머리를 폭행한 뒤 겨루기를 제안했다고 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A군이 먼저 공격하자 B씨는 뒤돌려차기로 A군의 머리를 가격했다. A군이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B씨가 한 번 더 뒤돌려차기로 턱을 가격했다는 게 A군 형의 주장이다.


A군은 그 자리에서 실신했고, 진단 결과 턱뼈 2개 골절 진단을 받았으며, 사건 후 다섯 달째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장 B씨는 "가르치던 아이들이 다쳤으니 안타깝고 죄송하다"며 당시 겨루기는 전부터 예정됐던 훈련이라고 해명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보호장구를 착용하지 않았던 건 제자들이 장구 착용을 불편해하기 때문이란 설명도 덧붙였다.


그러나 A군의 가족은 B씨의 고의적 폭행이 의심된다며 B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