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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폭염·열대야에 잠 못 자는데 '솜이불' 덮고 자는 태백시

강원도 태백시가 평균 최고기온을 밑도는 시원한 날씨로 전국 시민들의 부러움을 자아내고 있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가만히 있어도 땀이 줄줄 흐르는 폭염과 열대야로 시민들이 시름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한 지역에서는 여름에도 시원한 생활을 하는 곳이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강원도 태백시다.


태백시는 최고기온 28~31도를 유지하고 있다.


최고기온 34도에 육박하는 다른 지역에 비해 매우 선선한 기온이다. 밤에도 열대야가 없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사진 = 인사이트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지난 30일 방송된 TV조선 '뉴스9'에는 폭염 없이 생활하고 있는 태백시의 모습이 보도됐다.


보도에 따르면 태백시는 전국이 한 달 가까이 폭염에 시달리고 있지만 보다 선선한 날씨를 유지하고 있다.


해발 1,300m, 태백 매봉산 정상 바람의 언덕 위 풍력발전기도 바람으로 인해 쉴 새 없이 돌아가고 있는 모습이다.


한낮인데도 기온은 28도에 머물렀고 시원한 바람이 불면서 도심보다 기온이 7도 정도 낮았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산기슭에 있는 리조트가 특히 눈에 띄었다. 객실에 있어야 할 에어컨은 보이지 않고 여름 이불 대신 푹신한 솜이불이 보인다. 한 투숙객은 날씨가 선선해 솜이불을 덮고 잤다고 전했다.


특히 이곳은 고도가 높은 산쪽이라 다른 지역의 가을 날씨와 비슷하다고.


태백시는 올해 전국에 내려진 폭염 특보 역시 내려진 적이 없다.


기상관측 이래 태백시에는 36년 동안 폭염 특보 1번, 열대야 관측 4번이 다다.


인사이트TV조선 '뉴스9'


이는 평균 해발고도가 매우 높기 때문이다.


태백시는 서울 남산보다 해발고도가 3.6배 높은 949m다.


그래서인지 기상청에 따르면 태백의 여름철 평균 기온은 20.1도라고 한다.


이런 태백의 날씨에 타지역 시민들은 부러움을 금치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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