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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선수단, 결국 도쿄올림픽 선수촌 '손절'했다

2020 도쿄 올림픽에 참가하는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이 선수촌에서 탈출했다.

인사이트도쿄 올림픽 참가를 위해 일본 공항에 도착한 미국 여자체조대표팀 / NBC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에서 생활하지 않기로 했다.


이들은 선수촌을 '탈출'해 별도로 호텔에서 생활한다.


지난 20일(현지 시간) 미국 방송 'NBC' 등 외신은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이 도쿄올림픽 선수촌을 탈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은 코로나19를 우려해 호텔에서 생활한다.


인사이트2021 미국 여자체조대표팀 / GettyimagesKorea


미국 여자체조대표팀 간판스타 시몬 바일스의 코치 세실 랜디는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모두가 함께 내린 결정"이라며 "호텔에서 선수들의 안전을 더 잘 통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미국체조협회도 "선수단은 언제나 1만 1,000명이 머무는 선수촌 대신 호텔에 머물기로 했다"며 대표팀 결정을 재확인했다.


도쿄올림픽이 코로나19 사태 속에 치러지면서 방역에 대한 우려가 높다.


이미 미국 여자체조대표팀은 카라 이커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방역에 만전을 기해야 하는 상황이다.


인사이트골판지 침대 자료 사진 / Twitter 'mainichiphoto'


한편 세계 각국에서 도착한 선수들은 도쿄올림픽 선수촌 숙박시설에 불만을 쏟아내고 있다.


골판지 침대부터 편의시설이 미흡해 생활에 불편을 겪고 있다는 지적이다.


선수촌 내에 TV, 냉장고도 없다는 논란에는 "돈 내야 빌려준다"고 답해 비판의 목소리가 더 커졌다.


이 가운데 일본 대표단 일부 선수들은 선수촌이 아닌 별도의 시설에 머무른다는 사실이 확인돼 논란이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