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펼쳐질 숙명의 올림픽 '한일전' 5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펼쳐질 숙명의 올림픽 '한일전' 5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2020 도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년 동안 실력을 갈고닦은 232명의 태극전사들이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올림픽은 일본의 심장부 도쿄에서 열린다. 일본과의 대결에서는 가위바위보도 지지 말라는 말이 있을 만큼 뜨거운 한일전이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33개 종목에 324개의 금메달을 걸고 23일부터 시작되는 올림픽에서 4개의 구기 종목과 1개의 개인 종목의 한일전이 큰 관심을 끌 것으로 보인다. 


어떤 한일전이 국민들을 중계 화면 앞에서 마음 졸이게 할지 살펴보자. 


1. 야구


인사이트2018년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당시 야구 한일전 / 뉴스1


9년 전 베이징 올림픽에서 금메달 신화를 썼던 한국 야구 대표팀의 최대 라이벌은 일본이다. 다시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부활한 야구에서 한일전은 이번 올림픽 최고의 이벤트 중 하나로 꼽힌다. 


한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조에 속했지만 각 조에서 나란히 1위를 한다면 오는 8월 2일 녹아웃 스테이지 첫판에서 붙게 된다.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이정후와 강백호 등 젊은 피를 앞세워 메이저리그 출신 에이스 투수 스가노 토모유키와 대결할 것으로 예상된다. 


강백호와 무라카미 무네타카의 거포 대결을 보는 것도 흥미진진할 것으로 보인다. 


2. 축구


인사이트(좌) 이강인 / 뉴스1, (우) 구보 다케후사 / GettyimagesKorea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축구대표팀이 일본과 만날 가능성도 점쳐진다. 조별리그에서 서로 다른 조지만 순위가 1, 2위로 엇갈린다면 8강에서 만나기 때문이다. 


런던 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성사된 한일전에서 한국 대표팀은 최고의 명승부를 펼치며 동메달을 목에 건 경험이 있다. 


이번에 한일전이 성사된다면 세계 최초 9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 한국 축구대표팀이 '어게인 2012'를 이룰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이고 있다. 


특히 어린 시절부터 동갑내기 축구 천재로 불리며 라이벌 구도를 형성했던 이강인과 구보 다케후사의 맞대결에 관심이 커지는 중이다. 


3. 여자 배구


인사이트지난 2019년 제20회 신한금융 서울 아시아여자배구선수권 대회 4강전 한일전 패배 당시 / 뉴스1


여자 배구에서 한국과 일본은 세르비아, 브라질, 도미니카공화국, 케냐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두 팀은 오는 31일 조별리그 4차전에서 맞붙는다. 


여자배구 한일전의 최대 관심사는 한국의 캡틴 김연경과 일본의 신애 이시카와 마유의 대결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김연경은 자타공인 세계 최고의 실력을 가진 선수지만 이시카와 역시 만만치 않다. 지난 2019년 세계 U-20 선수권에서 팀을 우승으로 이끌며 MVP에 선정된 선수이기 때문이다. 


배구 여제 김연경의 마지막 올림픽이 될 수 있는 이번 대회에서 그가 일본을 상대로 포효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배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4. 여자 핸드볼


인사이트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여자 핸드볼 결승전서 우승 차지한 한국 대표팀 / 뉴스1


여자 핸드볼은 오는 29일 오후 2시 15분 도쿄 요요기 스타디움에서 한일전을 치른다. 앙골라 노르웨이, 몬테네그로, 네덜란드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핸드볼은 1984년 LA올림픽부터 2012년 런던 올림픽까지 금메달 2개, 은메달 3개, 동메달 1개를 기록하는 등 4강에 오른 적이 많았다. 


그러나 지난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에서 조별리그 탈락하면서 이번 대회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다. 


게다가 조를 고를 수 있는 주체국 일본 대표팀은 한국이 있는 A조를 선택했다. 개최국 일본을 상대로 우리 대표팀이 과거의 영광을 되살릴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5. 유도


인사이트안바울 / 뉴스1


개인 종목인 유도에서 한국 선수들은 '일본 타도'를 노리고 있다. 


남자 66kg급 세계 랭킹 3위인 안바울은 일본 유도의 차세대 간판 아베 히후미와 맞대결을 준비하고 있다. 


남자 73kg급 안창림은 세계 최강으로 손꼽히는 오노 쇼헤이를 꺾고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앞서 6번 붙었으나 모두 안창림이 패했다. 


남자 100kg 조구함 역시 "일본의 중심 도쿄에서 시원한 한판승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