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넘사벽 '피지컬'로 미국 동료들 제치고 당당히 도쿄 올림픽 출전권 따낸 '한국계' 체조선수

넘사벽 '피지컬'로 미국 동료들 제치고 당당히 도쿄 올림픽 출전권 따낸 '한국계' 체조선수

뛰어난 피지컬로 미국 백인들을 제치고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계 체조선수가 화제를 모은다.

인사이트Instagram 'yul_moldauer'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뛰어난 피지컬로 미국인들을 제치고 당당하게 도쿄 올림픽 출전권을 따낸 한국계 체조선수가 화제를 모은다.


14일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는 한국계 미국인 체조선수 율 몰다우어가 일본 도쿄 올림픽 선발전에서 출전권을 따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율 몰다우어 선수는 지난 달 26일 열린 일본 도쿄 올림픽 기계체조 부문 예선전에서 참가 선수들중 2번째로 높은 점수를 기록하고 개인 종목 4개에서 모두 3위안에 들면서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다.


이날 몰다우어 선수는 총 168.600점으로 1위인 브로디 말론 선수(171.600점)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3위인 쉔 위스쿠스 선수(168.150점)를 간발의 차이로 앞섰으며, 4위는 샘 미쿨락(166.750) 선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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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Instagram 'yul_moldauer'


율 몰다우어는 서울 출생으로 1살이 되기 전 미국인 부모에게 입양됐다.


7살 때 처음 기계체조를 시작한 그는 뛰어난 재능으로 9살의 나이로 미국 주니어 전국팀에 들기도 했다.


성인이 돼서도 뛰어난 피지컬로 율 몰다우어는 미국인 체조선수들 사이에서 두각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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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KSDK News'


대학 생활 내내 7번의 대회 우승을 기록했으며 지난 2017년에는 미국 내셔널 챔피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또 자신이 소속된 오클라호마 대학이 3년 연속 미대학스포츠협회(NCAA) 팀 챔피언십에 오르는 데 큰 공을 세웠다.


현재 콜로라도 리틀턴 '5280 기계체조'팀 소속인 그는 코로나로 도쿄 올림픽이 지연되는 상황에서도 훈련에 부지런히 집중한 덕에 이번 결선에서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