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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드론·헬기' 띄워서 고속도로 위 '과속·난폭운전' 싹 다 붙잡는다

경찰청은 고속도로 위법 차량 단속 강화를 위해 기존의 암행순찰차와 더불어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한다고 밝혔다.

인사이트뉴시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경찰이 고속도로 위법 차량을 감시하기 위해 헬기와 드론까지 투입하며 단속 강화에 나섰다.


지난달 30일 경찰청은 기존의 암행 순찰차에 더불어 헬기와 드론까지 교통사고 다발 구간에 배치해 사고 유발행위를 집중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7월 한 달간 교통 단속용 드론 7대와 경찰 헬기 11대, 암행 순찰차 32대 등을 활용해 법규 위반 여부를 살필 예정이다.


앞으로 도로 위 상황을 지상과 상공에서 입체적으로 들여다볼 수 있어 버스전용차로나 갓길 주행 차량을 보다 손쉽게 적발해낼 수 있다.


이번 집중 단속은 과속, 난폭·보복 운전, 음주운전, 갓길 통행, 버스전용차로 위반 등을 대상으로 이뤄진다. 특히 교통 사망사고 치사율과 점유율이 높은 화물차량의 법규 위반 행위에 대해선 엄정 단속할 방침이다.


현장에서 적발되지 않았더라도 드론과 헬기를 통해 촬영된 영상은 모두 증거 자료로 활용돼 범칙금 및 벌점 부과가 가능하다. 카메라 줌 기능으로 운전자의 안전띠 미착용 등 세밀한 부분까지 살필 수 있으니 운전자들은 각별히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한편, 경찰은 이번 집중 단속을 위해 교통경찰 284명·항공 33명·도공 240명·안전공단 14명 등 하루 평균 총 571명을 투입할 예정이며 하루 평균 순찰차 110대, 암행 32대, 헬기 11대, 드론·안전순찰차 127대 등 총 280대의 단속 장비도 배치한다.


경찰 관계자는 "7월부터 여름휴가 등으로 고속도로 교통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운전자가 교통법규를 잘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