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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사 위성에 중국이 분출한 '미세플라스틱' 한국으로 흘러가는 장면이 포착됐다

최근 미국 미시간대학교 연구진과 나사가 중국이 미세플라스틱을 뿜어내는 모습을 포착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세먼지에 이어 미세플라스틱 오염이 세계적인 문제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생선 살을 튀긴 한 냉동식품에 미세플라스틱이 박혀 있는 모습이 공개돼 충격을 더했다.


미세먼지로 인한 환경오염이 결국 다시 인간에게 돌아오고 있는 것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미국의 연구진이 중국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분출되는 모습을 포착했다.

 

인사이트CYGNSS / NASA


인사이트YouTube 'University of Michigan Engineering'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스트라입스의 보도에 따르면 미국 미시간대학교(University of Michigan) 연구진은 최근 나사(NASA, 미항공우주국)가 2016년부터 사용해온 위성 레이더(Cyclone Global Navigation Satellite System, CYGNSS)를 이용해 미세플라스틱의 흐름을 연구했다.


그 결과 중국 양쯔강과 첸탄강 하구에서 서해로 미세플라스틱이 분출되는 모습이 확인됐다.


양쯔강은 그동안 미세플라스틱 최대 분출 지역으로 의심받아온 곳이다.


인사이트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 GettyimagesKorea


인사이트YouTube 'University of Michigan Engineering'


그동안 연구원들은 미세플라스틱이 물에 들어가면 어디로 가는지 감지하기 위해 플랑크톤과 함께 작은 플라스틱 조각을 걸러내는 트롤 어선(저인망 어선)의 보고서에 오랫동안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렇게 얻은 데이터는 불완전하며 실시간 조건을 반영하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었다.


연구지는 이런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2017년 한 해 동안 촬영한 나사의 인공위성 자료를 이용해 중국 주변 해상의 미세플라스틱의 움직임을 추적했다.


YouTube 'University of Michigan Engineering'


공개된 영상에는 푸를수록 미세플라스틱이 적은 곳, 붉을수록 미세플라스틱이 많은 곳으로 표시돼 있다.


여름철 미세플라스틱 농도가 최고가 돼 있으며 6월 일정 기간에는 양쯔강에서 미세플라스틱이 한국, 일본 쪽으로 분출되는 모습을 보여 충격을 줬다.


우리나라도 중국의 미세플라스틱 분출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국내 누리꾼들은 "미세먼지 방출하는 중국이 미세플라스틱까지 분출하고 있다"며 비판했다.


한편 CYGNSS의 수석 연구자인 미시간 대 기후 및 우주과학 교수 크리스토퍼 러프(Christopher S. Ruf) 교수는 학부생 매들린 에번스(Madeline C. Evans)와 함께 해당 연구 결과를 'IEEE 트랜잭션'을 통해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