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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후 20kg 쪘는데도 관리 안하고 방치하는 남편에 스트레스 받는다 토로한 아내 (영상)

배우 정혜미가 결혼 후 살이 확 쪘는데도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는 남편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털어놨다.

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정혜미가 결혼 후 살이 확 쪄버린 남편 여현수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다고 털어놨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에는 여현수, 정혜미 부부의 속터뷰가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혜미는 "남편이 결혼하고 20㎏ 정도 쪘다. 말만 하고 살도 안 빼니까 스트레스 받아서 의뢰했다. 관리도 안 하고 게을러졌다"라고 토로했다.


과거 남편의 중저음 보이스와 샤프한 외모에 반했던 만큼 결혼 후 확 달라진 모습에 실망한 것이다.


정혜미는 "얼굴형이 완전히 달라졌다. 사각형 같은 얼굴인데 뼈가 없다. 턱에도 살이 찌니까 TV에서 심각하다. 지금 목도 없다. 심지어 가슴도 나와서 면 티를 못 입힌다. 속옷을 입던가"라며 쏘아붙였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연이은 아내의 공격에 여현수는 "내 아내 맞냐"라고 묻더니 눌러왔던 눈물을 흘렸다.


정혜미는 여현수에게 강하게 말해야 다이어트를 할 것 같은 마음에 독설을 계속해서 퍼부었다.


그는 "진짜 싫은 게 엉덩이가 코끼리 엉덩이 같다. 되게 크고, 펑퍼짐하고, 푸석하다"라고 디스를 이어나갔다.


심지어 정혜미는 여현수가 살을 빼지 않아 운 적도 있다고. 


정혜미는 "신혼 때 작품 안들어 오니까 살 빼라고 아무리 이야기해도 '작품 들어오면 빼면 된다'이 말을 계속 들었다. 아이는 울지, 일은 안들어오지, 정작 애를 봐야하니까 내가 나갈 수도 없었다. 그때는 무슨 일이든지 하고 싶었다"라며 남편이 원망스러웠던 순간을 떠올렸다. 


인사이트채널A, SKY '다시 뜨거워지고 싶은 애로부부'


인사이트Facebook '여현수'


이어 정혜미는 "그랬는데 남편이 살은 안 빼고 직업을 바꾸더라"라고 덧붙였다. 배우 활동을 접은 여현수는 현재 억대 연봉의 재무 설계사로 일하고 있다.


여현수는 "항상 살면서 스트레스가 있었다. 너무 어릴 적부터 배우라는 것. TV에 나오고 대중들 앞에 서야 한다는 이유로 음식을 절제해야 하고 눈치 보게 되고 브라운관에 얼굴에 부기가 있게 나오면 뭔가 죄인이 된 것 같았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그는 "남들이 그냥 '살 좀 빼봐'라고 하는 이야기들이 저한테 막 쏟아질 때 감당하기 힘든 느낌이 들기도 했다. 그래서 반발심이 생기는 것 같았고 '먹지 마'하면 더 먹고 싶고 그래서 그때부터 놔버렸다"라고 덧붙였다.


심지어 여현수는 혈당, 간 수치가 정상인의 3배가 넘는다고 고백했다. 정혜미도 처음 안 사실인지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였다.


MC들은 이구동성으로 살 뺄 것을 요구했고, 여현수는 전성기 시절 몸무게로 돌아가겠다고 약속했다.


Naver TV '애로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