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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호에게 다 털리고 8만원 남았다"는 피해 여성이 돈을 빌려준 이유 (+카톡 대화)

10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 유정호가 여러 명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인사이트유정호 / YouYube '유정호tv'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100만 구독자를 보유했던 유튜버 유정호가 여러 명에게 돈을 빌린 후 갚지 않았다는 의혹에 휩싸였다.


피해 금액만 무려 1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유정호에게 피해를 입었다는 한 누리꾼의 주장이 등장했다.


지난 18일 유튜버 '기자왕 김기자'는 유정호에게 가진 것을 다 털렸다는 A씨와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했다.


자신을 보험설계사라고 소개한 A씨에 따르면 그가 유정호를 알게 된 것은 온라인 커뮤니티 '웃긴대학'을 통해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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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기자왕 김기자'


당시 유정호가 온라인에서 돈을 모금해 암 환자들에게 기부를 하는 것을 본 A씨는 "개인 기부를 하고 싶다"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유정호는 처음엔 이 제안을 거절했지만, A씨가 결혼식에 축의금과 편지를 보낸 일을 계기로 마음을 열었고 그렇게 두 사람의 친분은 시작됐다.


이후 본격적인 돈 얘기가 나오기 시작한 것은 작년 8월부터였다.  A씨는 "유정호가 자재대금이 막혔다는 이유로 돈을 빌렸다"라고 주장했다.


돈을 빌릴 당시 유정호는 "친구에게 빌리면 술 취해서 얘기가 샐수 있어서 누나한테 말했다"라고 발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후로 빈번하게 돈이 오고 갔지만 A씨는 이자를 받지 않았다. 돈을 빌린 기간이 평균 7~25일 정도에 불과했고, 봉사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됐으면 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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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YouTube '기자왕 김기자'


하지만 문제는 올해 5월 말 발생했다. 당시 유정호는 6월 3일까지 돌려주겠다며 돈을 요청했고, 통장에 658만원이 있던 A씨는 선뜻 650만원을 빌려줬다.


658만원은 '스드메'와 결혼식을 위해 준비한 금액이었기에 A씨는 3일까지 꼭 돌려줘야 한다는 당부를 남겼다.


하지만 A씨는 "정호가 4일에는 연락이 안 되고, 5일에는 유튜브 채널이 날아갔더라"라며 돈을 돌려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그 돈이 결혼식을 위한 비용인 것을 알면서도 갚지 않는 것이 괘씸하다"면서도 "해결만 되면 고소까지 할 생각은 없다"라고 밝혔다.


현재 A씨는 웨딩 촬영을 7월로 미뤘지만 아직 돈을 돌려받지 못해 계약을 완료하지는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YouTube '기자왕 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