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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차량 운전석 밑에 '몰카' 설치해놓고 여성 수강생 수백명 연수시키며 도촬한 강사

30대 운전연수 강사가 운전 연습을 하러 온 여성들의 맨 다리와 속옷 등을 숨겨둔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한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운전 연습하러 온 여성들을 차 안에 숨겨둔 소형 카메라로 불법 촬영해 온 30대 운전연수 강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지난 18일 서울 관악경찰서는 30대 남성 A씨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 등으로 입건해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여성 전문 운전연수 업체 소속인 A씨는 4년간 서울 지역에서 근무하여 연습용 차량 운전석 아래 등 여러 곳에 소형 카메라를 설치해 여성들을 불법 촬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여성들의 맨 다리와 속옷 등을 촬영한 것으로 조사됐으며 촬영한 영상 중 일부는 지인과 공유한 정황도 나타났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A씨의 차를 이용한 수강생은 수백 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BS 보도에 따르면 유명 여성 연예인도 포함됐다.


A씨의 범행은 그와 교제하던 여성 B씨가 차 안에서 소형 카메라가 설치됐던 흔적 등을 발견해 신고하면서 발각됐다.


B씨는 A씨의 휴대전화에서 자신과의 성관계 영상을 발견하고 추가 유포를 막기 위해 A씨의 휴대전화 유심을 찾으려 차 내부를 뒤지는 과정에서 몰카의 흔적을 찾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씨의 자택 등을 압수수색해 증거를 확보했다"며 "수사 관련 자세한 내용은 밝히기 어렵다"고 말했다.


인사이트YouTube 'SBS 뉴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YouTube 'SBS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