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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접종하러 갔다가 '이상형' 만나 6년 만에 솔로 탈출한 여대생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러 갔다가 우연히 만난 남성과 커플이 된 여대생의 이야기가 화제다.

인사이트小红书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전 세계가 백신 접종에 집중하고 있는 지금, 백신을 맞으러 갔다가 커플이 되어 돌아온 여성의 이야기가 전해져 연애 세포를 자극하고 있다.


지난 15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VirlCham!'은 얼마 전 6년 만에 솔로 생활을 청산한 중국 여성의 이야기를 소개했다.


매체에 따르면 목샤(Moksha)라는 닉네임의 여대생은 자신의 샤오홍슈 계정을 통해 운명과 같은 사랑 이야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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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A씨의 연락처를 물어본 목샤 / 小红书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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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백신을 맞기 전까지 6년 동안 연애 한 번 해보지 못한 솔로였다. 


물론 연애를 하기 싫어서 안 한 것은 아니었다. 다른 친구들처럼 달달한 연애를 하고 싶었지만 쉽지 않았다.


어느 날 룸메이트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을 하러 학교 강당으로 향한 목샤는 백신 접종 인증샷을 위해 친구에게 사진을 찍어달라 부탁했다.


촬영된 사진을 확인하던 그의 시선은 자신의 모습이 아닌 뒤에 나온 한 남성으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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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사진에 우연히 찍힌 남성 A씨에 마음을 뺏긴 목샤는 룸메이트로부터 그의 옆에 앉아있는 친구를 안다는 기적과 같은 말을 들었다.


그렇게 룸메이트의 친구를 통해 A씨를 소개받은 그는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다.


억지로 A씨와의 공통점을 찾던 중 목샤는 그와 고향이 같다는 것을 알게 됐고 그때부터 급속도로 가까워졌다.


일주일 동안 SNS를 통해 대화를 나눈 두 사람은 첫 데이트를 했다. 함께 저녁을 먹고 노래방에도 간 두 사람은 이날부터 커플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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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1차 접종을 하러 갈 당시만 해도 옆구리가 시린 솔로였던 목샤는 백신 접종이 이어준 인연으로 2차 접종을 하러 갈 때는 외롭지 않았다.


이번에는 남자친구 A씨와 함께 손을 꼭 잡고 갔다고.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역시 될 사람은 되는 건가?", "이런 걸 보면 진짜 운명이 있는 것 같다", "백신 맞으러 가게 되면 주위를 잘 둘러봐야겠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17일(한국 시간)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30대는 8~9월, 20대는 9월, 고등학교 3학년은 7월 기말고사 이후에 백신 접종이 이뤄질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