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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 물류센터 화재' 당일 SNS에 확산된 구름 뚫고 올라온 '화재구름'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소실된 가운데, 같은 날 경기 이천시 상공에서는 독특하게 생긴 구름이 포착됐다.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인사이트] 전형주 기자 = 지난 17일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 불이 나 건물 전체가 소실된 가운데, 같은 날 경기 이천시 상공에서는 독특하게 생긴 구름이 포착됐다.


구름 사진은 이날 커뮤니티 '클리앙'에 올라오면서 관심을 끌었다.


사진을 찍은 누리꾼은 비행기에 타 있다가 독특한 생김새의 구름을 목격해 사진을 찍었다고 한다. 사진을 보면 잿빛 연기가 구름을 뚫고 올라와 있다.


불이 난 줄 몰랐던 그는 단순히 독특한 구름으로만 생각했었다고 한다.


인사이트뉴스1


다만 비행기에서 내린 이후 확인해보니 구름이 찍힌 위치가 '이천 상공'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했다.


그는 "위치상 쿠팡 덕평물류센터로 보인다"며 "다치신 분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쿠팡 덕평물류센터에서는 지난 17일 오전 5시 36분쯤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이후 오전 8시쯤 초진에 성공하는 듯했으나, 11시 30분쯤 지하 2층 선반에 놓인 가염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재발화, 상층부까지 옮겨붙으면서 4층 건물 전체를 태웠다.


인사이트


인사이트뉴스1


불이 났을 당시 건물 내 근로자 248명이 있었지만, 자력으로 대피해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초진 이후 광주소방서 구조대원 5명이 건물 안으로 진입했다가 재발화 때 김모 구조대장이 미처 빠져나오지 못해 고립, 실종된 상태다.


산소통의 산소 공급이 20여 분에 불과해 생존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탈출한 4명 중 1명도 얼굴에 화상을 입고, 팔 골절, 연기 과다 흡입 등으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