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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 사랑' 폭발해 과외선생님에게 감사 표시로 매일 '7첩 반상' 내오는 할머니

손주 과외 선생님에게 매번 따뜻한 밥상을 준비한 한 할머니의 사연이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인사이트SBS '좋은아침'


[인사이트] 김재유 기자 = 손주를 가르치는 과외 선생님에게 고마운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매번 따뜻한 밥상을 준비한 한 할머니의 사연이 소소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지난 1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과외 집에서 밥 먹은 썰"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2014년 예비 중1 때부터 만나서 작년 고3 졸업할 때까지 과외한 학생이 있는데 이 집에 과외하러 갈 때마다 한결같이 할머니께서 밥을 먹으라고 주셨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그러면서 과외 학생 할머니가 수업 때마다 차려주신 밥상 사진을 공개했다.


라면에 집에서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이는 김밥과 김치부터 생선과 계란말이 나물 등이 포함된 7첩 반상 등 종류도 다양하다. 


책상을 꽉 메운 고봉밥과 정갈하게 담긴 반찬들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 뿐만 아니라 카레라이스와 스파게티, 파전, 돼지불백, 감자탕 등 일품요리들도 있다.


인사이트


인사이트온라인 커뮤니티


몇몇 사진들에는 과외 학생으로 추정되는 남자 아이가 밥그릇을 들고 열심히 밥을 먹고 있는 모습도 살짝 나와있다.


단순히 한두 시간 공부만 하는 것이 아니라 할머니가 정성껏 차린 밥상을 함께한 A씨와 학생.


비록 지금은 대학생이 돼 더이상 과외를 받지 않고 있지만 A씨는 요즘 들어 부쩍 이 학생과 할머니 생각이 난다고 말했다.


그럴 때마다 할머니가 차려주신 밥상 사진을 보며 그리움을 달랜다고 한다.


정성이 가득 담긴 밥상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현한 할머니와 그 마음을 소중하게 여기는 A씨. 두 사람의 따뜻한 사연이 누리꾼들에게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