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훔치려는 김치, BTS가 한번 담그자 외국인 사이에서 벌어진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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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유진 기자 = 중국이 김치가 자국의 고유문화라 왜곡된 주장을 하는 가운데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전 세계 '아미'들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행사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5일 자체 예능 콘텐츠 '달려라 방탄'을 통해 요리 연구가 백종원과 함께 우리나라 대표 음식 김치 만들기에 도전했다.

게스트로 출연한 백종원은 김치의 특징과 상세한 레시피를 소개하며 김치가 한국 음식인 것을 강조했다.

방송 이후 놀라운 일이 벌어졌다. 해외 각국의 방탄소년단 팬들이 방송에서 공개된 레시피를 통해 직접 김치를 만들기 시작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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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팬들은 각종 SNS를 통해 직접 담근 김치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추김치, 파김치, 겉절이 등 종류도 다양했다.

해당 방송은 전 세계 방탄소년단 팬들에게 김치가 한국 음식이란 걸 확실히 각인시킨 계기가 된 셈이다. 이들은 김치뿐만 아니라 김치찌개, 김밥 등 다른 한국 음식에 관심을 가지기도 했다.

해외 팬들은 김치 인증샷과 함께 "늦은 밤이지만 김치 만들고 있다", "라면도 같이 먹고 싶다", "세상에서 가장 건강한 음식" 등 김치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더했다.

상황을 접한 국내 누리꾼들은 "진정한 BTS의 선한 영향력이다", "고마워요 방탄", "독도, 한복 방송도 다 해줘" 등의 흐뭇한 반응을 보였다.

많은 남성들은 군 입대를 앞둔 BTS 멤버들의 상황을 고려해 "BTS는 군 면제해라", "BTS 독도수비대 가자" 등의 농담 댓글을 던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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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방탄소년단의 자연스러운 한국 문화 알리기 행보는 이번 만이 아니다.

지난 13일 진행된 데뷔 8주년 기념 콘서트 '2021 BTS FESTA'에선 모든 멤버가 한복을 입고 등장해 '대취타' 무대를 선보였다.

삿갓을 쓰고 도포 끝자락을 휘날리며 '조선의 멋'을 뽐낸 멤버들의 모습에 해외 팬들은 또 한 번 열광했다.

15일 소속사 빅히트 뮤직에 따르면 온라인 스트리밍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공연은 이틀 동안 총 195개의 국가 및 지역에서 총 133만여 명이 시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V live 'B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