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참사'에 민주당 송영길 "운전자, 본능적으로 액셀 밟으면 살 수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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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가 '광주 참사'를 '인재'라고 규정했다.

17일 오후 송 대표는 국회에서 광주 학동 건축물 붕괴사고 대책 당정 협의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송 대표는 해당 사고를 막을 수 있었던 '인재'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운전자의 본능적인 감각으로 뭐가 무너지면 액셀러레이터만 조금 밟았어도 사실 살아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송영길 대표 / 뉴스1

이어 "하필 공사장이 있어서, 시간대가 맞아서 불행한 일이 벌어졌다"라고 덧붙였다.

송 대표는 이 발언과 함께 조목조목 해당 참사 현장의 문제점을 짚었다.

그는 "영화의 한 장면 같은 재난사고를 보면서 국민들이 분노하고 있다"라며 "현장관리 소홀, 안전 불감증 등 고질적 병폐가 드러났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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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제가 인천시장을 해봤지만 관내에 이 정도로 큰 공사가 있었다면 관계 지시를 해야 했다"라는 지적도 했다.

한편 이날 회의에는 산재TF 소속 이병훈·이탄희 의원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임택 광주 동구청장, 윤성원 국토교통부 1차관, 김희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송민헌 경찰청 차장이 자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