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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길서 마주친 '포르쉐' 박아 앞 범퍼 파손시키고 멘붕 온 오토바이 운전자

고급 스포츠카인 포르쉐와 사고를 내고 충격에 빠진 오토바이 운전자의 사연이 전해졌다.

인사이트디시인사이드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억 단위가 넘어가는 고급 스포츠카 '포르쉐'와 접촉사고를 내 충격에 빠진 남성의 사연이 전해졌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 '디시인사이드'에는 "포르쉐랑 사고 났다"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내용에서 작성자 A씨는 주택가 골목길에서 오토바이를 운전하다 포르쉐와 사고가 났다고 설명했다.


그는 "진입은 내가 먼저 했다. 근데 상대 차 도로가 우선도로에, 우측 차라서 내가 가해자일 확률 99.9%다"라고 했다.


인사이트718 카이맨 GTS 4.0 / Porsche


이어 "나는 포르쉐 보고 급제동했는데 상대방은 속도 못 줄이고 오토바이 옆을 들이받았다. 포르쉐는 앞범퍼가 파손됐다. 7대 3일 것 같다. 내가 7이다"고 했다.


A씨는 이 사고로 발목을 접질렸는데 대인 접수를 안 하는 게 나을지 누리꾼들에게 묻기도 했다.


대인 접수란 교통사고를 유발한 가해자가 가입한 보험회사 측에서 병원비 등을 직접 지불을 하기 위해서 보험회사에 사고 접수를 하는 것이다.


A씨는 자신에게 청구될 수리비에 대한 걱정에 혼란스러운 심정을 전했다.


인사이트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그는 "범퍼 교체해도 2천만 원 안 넘겠지? 사고접수 됐다고 가라고 해서 왔는데 사고 처음이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고 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사고 현장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다. 쓰러진 오토바이와 범퍼가 파손된 포르쉐가 보는 이들로 하여금 탄식을 자아냈다.


한 누리꾼은 "튜닝한 모델이 아니라면 포르쉐 중에서도 최상위 라인인 '포르쉐 718 카이맨 GT4'으로 추정된다"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718 카이맨 GTS 4.0'의 가격은 1억 1,670만 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