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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남성 지지자들 마음 사로잡은 이준석 대표의 결정적 행동 5가지

만 36세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 당선됐다. 그 뒤에는 대한민국 '이대남'의 지지가 있었다.

인사이트뉴스1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헌정사상 최초로 30대 당 대표가 선출됐다.


지난 11일 서울 여의도 중앙 당사에서 열린 전당대회에서 만 36세 이준석이 국민의힘 당 대표에 당선됐다.


당원 투표(70%)와 여론조사(30%)를 합산한 결과 이준석 대표는 42%를 득표했다.


세대교체를 내세우며 '이대남'(20대 남성)들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 각종 여론조사에서 압도적 우위를 유지했던 이준석 대표.


그는 어떻게 대한민국 20~30대 남성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걸까. 젊은 남성 지지자들을 움직이게 했던 이 대표의 굵직한 발언 및 사건을 소개한다.


1. 파격적인 '토론 배틀' 도입 공약


인사이트

YouTube '상계동이준석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는 후보 시절 대선 후보들의 2 대 2 팀 토론 배틀을 도입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흥행 및 정치 관심 고취를 위한 대안이었다.


이 같은 파격적인 공약은 공약으로 끝나지 않았다. 이 대표는 당선 직후 당 대표 수락 연설에서 대변인단을 '공개경쟁 선발'하겠다는 뜻을 내비치며 공약을 현실화시킬 예정이다.


2. '여성 할당제 폐지' 공약


인사이트뉴스1


이준석 대표는 후보 시절 '할당제는 불평등한 제도'라며 청년·여성 할당제 폐지를 공약으로 내세웠다.


능력 중심의 공정 사회를 만들기 위한 것이란 이유였다.


'사다리 걷어차기'란 비판도 있었으나, 여성 할당제가 역차별이라 분노하던 일부 20대 남성들의 지지를 받았다.


3. 경찰관 이슈 공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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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이준석 페이스북


지난달 4일 이준석 대표는 페이스북에 "젠더 이슈에서 늘 등장하는 것이 남성 경찰관과 여성 경찰관 문제"라며 "구분 없이 모든 업무에 투입되어야 한다"는 글을 남겼다.


남자 경찰관과 여자 경찰관의 업무에 구분을 두지 말아야한다는 주장이었다.


그는 "업무의 실질적 칸막이가 사라지면 남성 경찰관과 여성 경찰관을 뽑을 때 특정 성별에 대한 칸막이를 세울 필요도 없고, 지금보다 많은 여성 경찰관이 뽑힌다"고 전망하며 진짜 페미니스트라면 이런 걸 주장해야 된다고 피력했다.


이 같은 글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숱한 화제를 모았다. 논란 속에서도 2030 남성 지지자들은 이 대표의 글에 동감한다는 댓글을 남겼다.


4. 백팩 멘 채 따릉이 타고 출근


인사이트뉴스1


당 대표가 된 후에도 이준석 대표의 행보는 젊은 지지자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이 대표는 13일 언론사 인터뷰와 김기현 원내대표와의 만남 등을 위해 국회로 출근하면서 서울시 공유 자전거 '따릉이'를 타고 출근했다.


노타이에 백팩을 멘 채 자전거를 타고 출근하는 모습은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켰다.


이 대표는 평소 지하철도 자주 이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5. 현충원 천안함 46용사 참배


인사이트뉴스1


이준석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는 14일 첫 공식 일정으로 국립대전현충원을 찾았다.


대전시 유성구 갑동 국립대전현충원에 위치한 천안함 46용사 묘역에서 희생자 유족과 이야기를 나누며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이날 천안함 희생 장병 유가족과 만난 자리에서 "보수 정부가 집권했을 때도 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사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