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17명 사상자 낸 광주 붕괴 건물의 철거 전 실제 크기
17명 사상자 낸 광주 붕괴 건물의 철거 전 실제 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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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지난 9일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동구 재개발구역의 철거 건물 붕괴 사고가 연일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그런 가운데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붕괴 전 건물의 모습이 공개됐다. 로드뷰에는 남문로 인근에 위치한 붕괴되기 전으로 알려진 빌딩 모습이 담겨 있었다. 건물은 지상 5층, 지하 1층으로 이루어져 있다.


해당 건물은 한눈에 봐도 인근 상가에 비해 거대하다. 이런 건물이 재개발 철거 작업 중 붕괴돼 무너진 것에 대해 누리꾼들은 "안전장치가 제대로 되어 있던 건지 의심스럽다", "일어나선 안 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도심지라 더 위험해 보인다" 등의 우려 섞인 반응을 보였다.


그렇다면 이렇게 거대한 건물이 속절없이 무너지게 된 원인은 무엇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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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막무가내식 해체 공사가 붕괴를 불러왔다고 입을 모은다.


한국일보가 광주경찰청에서 입수한 건물 붕괴 4시간 전 사진에 따르면 성토체가 건물 3층 정도 높이로 조성돼 있고 이를 굴삭기가 압쇄기로 절단하고 있다.


한 철거업체 대표는 한국일보에 "옆면을 제거해 상층부 슬래브가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무너졌을 것으로 추정된다"라며, 건물 붕괴를 막을 기둥이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하기도 했다.


한편 학동 재개발 지역의 시공사인 HDC그룹의 정몽규 회장은 참혹한 붕괴 사고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


인사이트붕괴 4시간여 전 건물 모습 / 광주경찰청


10일 정 회장은 광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사고 희생자와 유족, 부상자, 시민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무거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같은 날 문재인 대통령 역시 광주 건물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과 국토교통부 등을 향해 철저한 사고 원인 조사와 책임 소재 규명을 지시했다.


박경미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이 "사전 허가 과정이 적법했는지, 건물 해체 공사 주변의 안전조치는 제대로 취해졌는지, 작업 중에 안전 관리 규정과 절차가 준수되었는지 확인하라"고 지시했음을 전했다.


인사이트정몽규 회장 /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