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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흥업소발 코로나 터졌는데도 발 디딜 틈조차 없던 어제자 대구 두류 공원

주말을 맞아 밤을 즐기는 사람들로 대구 공원이 가득 찼다.

인사이트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대신고백해드려요'


[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활발해지는 가운데, 주말을 맞아 밤을 즐기는 사람들로 대구 공원이 가득 찼다.


지난 5일 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대신고백해드려요'는 한 시민에게 제보를 받은 2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이날 밤 대구 두류 공원의 실시간 모습이 담겨있었다.


시민들은 돗자리를 펼치고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몰려든 사람들로 인해 발 디딜 틈조차 없는 모습이었다.


인사이트페이스북 페이지 '대구대신고백해드려요'


곳곳에는 음식을 먹기 위해 턱스크를 하거나 마스크를 벗은 사람도 쉽사리 발견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민들이 공원으로 쏟아져 나온 이유에는 대구시의 강화된 방역 수칙이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대구시는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다.


이에 따라 식당과 카페 등의 운영 시간을 밤 9시부터 다음 날 새벽 5시까지 금지하며 방역 강화에 나섰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뉴스1 


한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여전히 줄어들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지난 4일 744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다.


대구의 경우 유흥업소 등을 중심으로 확진자가 늘어나며 누적 확진자 1만 명을 넘어섰다.


하지만 대구의 백신 접종 속도는 느리기만 하다. 시도별 1차 접종률 현황을 보면 대구는 54%로 전국 꼴찌를 기록 중이다.


이에 누리꾼들은 "아직 코로나가 끝나지 않은 만큼 조심할 필요가 있다"라는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