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돌팔이' 주치의에 속아 치아 전부 뽑아냈던 루이 14세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
'돌팔이' 주치의에 속아 치아 전부 뽑아냈던 루이 14세의 충격적인 건강 상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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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성동권 기자 = 중세시대 유럽의 왕들은 말 한마디로 모든 걸 결정할 수 있는 절대적인 권력을 누렸다.


그중에서도 태양왕으로 불리던 프랑스의 루이 14세는 절대왕정의 대표적인 전제군주였다.


하지만 화려하기만 할 것 같은 태양왕에게도 말 못할 고충이 있었으니 그것은 바로 악취였다.


수십 년 동안 궁정 수석의가 매일 진찰한 결과를 기록한 ‘건강일지'을 통해 당시 태양왕의 건강 상태를 엿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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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태양왕은 매 끼니마다 30접시의 음식을 먹는 것은 물론 달콤한 디저트를 입에 달고 살아 치아와 위장이 매우 약했다.


이로 인해 태양왕의 이빨은 대부분 썩어버려 치통과 두통을 호소했다. 당시 다칸이라는 의사는 이에 대한 해결책은 치아를 전부 뽑아버릴 것을 주장했다.


지금이라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처방이지만 의료 지식이 부족하던 시기에 태양왕은 결국 그 제안을 받아들였다.


마취도 없는 위험천만한 시술에도 태양왕은 다행히 목숨은 건질 수 있었다. 하지만 아랫니를 빼는 과정에서 턱에 금이 가고, 입천장의 대부분이 제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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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에 금이 간 것은 회복이 됐지만, 뚫린 입천장은 복구가 되지 않았다.


수술 이후 뚫린 입천장을 통해 음식물이 콧구멍으로 역류했고 입천장의 구멍에 음식물이 들러붙어 악취가 나게 됐다.


치아를 뽑은 대가로 평생을 악취에 시달리게 된 것이다.


그 밖에도 태양왕은 만성 두통, 당뇨병, 치루 등 수많은 질병들에 시달리다가 쓸쓸한 최후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