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 소개남 직업 의사라고 해 나간 소개팅서 '수의사' 만나 황당하다는 여성
소개남 직업 의사라고 해 나간 소개팅서 '수의사' 만나 황당하다는 여성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인사이트] 전준강 기자 = "소개팅할래? 의사하고?"


이 말을 듣고 소개팅 장소로 나간 여성. 엘리트 남성을 만난다는 생각에 잔뜩 설렜는데, 대화 도중 의아한 생각이 들었다.


의사라는 소개남은 환자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고 '동물'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고 있어서였다.


최근 여성들이 다수 모이는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소개팅을 하고 당황한 후기글 하나가 올라왔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당 글 게시자는 "의사라고 소개를 받고 소개팅을 나갔는데 알고 보니 '수의사'였다"라면서 "이거 내가 당황스러워도 되는 부분 아니야?"라고 질문했다.


이 여성의 질문은 즉각 해당 온커 내에서 뜨거운 주제가 됐다.


누리꾼 다수는 글쓴이가 당황하기 충분했다고 입을 모았다. 수의사는 의사라는 단어에 '수' 하나만 추가되지만 하는 일이나 사회적 시선 등이 전혀 다르다는 게 누리꾼들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한 누리꾼은 "경찰인 줄 알았는데 은행 '청원경찰'인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해 공감을 얻었다. 또 다른 누리꾼은 "대학교 서울캠이라 했는데 지방캠인 것과 비슷하다"라고 말하기도 했다.


반면 다른 반응도 있었다. 소개팅을 직업만 보고 하는 게 불편하다는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상대방이 의사냐 수의사냐 직업을 따지기 전에 자신부터 되돌아봐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개인 동물병원 차린 수의사는 소득이 높은데 이런 취급을 당할 이유가 없다는 반박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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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수의사는 고소득 직종으로 분류된다.


2019년 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수의사의 월평균 소득은 약 623만원이었다. 연봉 약 7,477만원 수준이다.


그럼에도 개인사업자로 신고한 의사보다는 수입이 적다. 같은 해 안과의사 월평균 소득은 4,170만원이었다. 산부인과 의사는 2,672만원 일반과의사는 2,471만원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