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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지옥인지도 모르고 겁 없이 들어갔다가 갇힌 왕꿈틀이의 최후 (영상)

파리지옥에 들어간 노래기가 꼼짝없이 갇혀 죽어가는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인사이트Instagram 'Natgeowild'


[인사이트] 원혜진 기자 = 향긋한 과일 향으로 곤충을 유인해 한 번에 삼켜버리는 식충(食蟲)식물 파리지옥.


파리지옥은 끈끈이귀개과의 여러해살이 식물로 송곳니처럼 생긴 '감각모(感覺毛)'를 이용해 먹잇감을 잡아먹는다.


이렇게 잡힌 곤충은 줄기 쪽에서 분비하는 소화액으로 서서히 분해하고 영양분을 빨아먹는다.


지난 13일 인스타그램 계정 'Natgeowild'에는 이 같은 파리지옥의 사냥 장면이 담긴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인사이트Instagram 'Natgeowild'


영상 속에서 대왕 노래기는 어디론가 바쁘게 이동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녀석이 겁 없이 발은 디딘 곳은 포식자의 덫이었다. 


파리지옥은 노래기가 완전히 들어오기를 기다렸다가 잎을 척하니 닫아버렸다. 노래기가 마구 몸부림쳤지만 닫혀버린 잎은 꿈쩍하지 않았다.


몸집으로만 보면 노래기가 파리지옥보타 훨씬 크고 강해 보였기에 녀석이 충분히 탈출할 수 있을 듯했다.


인사이트Instagram 'Natgeowild'


하지만 파리지옥의 무기는 생각보다 강력했다. 끈끈이로 점점 더 강하게 노래기를 옥죄기 시작했다. 


엄청난 파워에 노래기는 결국 서서히 죽어갔다. 제대로 방어 한 번 못하고 목숨을 잃은 노래기의 모습은 무시무시한 파리지옥의 힘을 새삼 실감케 하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파리지옥의 대왕 노래기 사냥 영상은 아래에서 확인해보자. 먹잇감을 향한 잔혹한 움직임에 충격을 금치 못할 것이다.